모든 일이 그렇지만 공부에서도 목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뚜렷하다. 목표 지점을 향해 전력 질주 하다보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작은 성과라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를 보내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동기부여와 격려는 필수. 학원생 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난 ‘사관학원’은 적절한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으로 신흥 명문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성적향상, 약속이 아닌 현실로
네오빌 6단지 건너편 학원가가 밀집한 곳에 위치한 사관학원은 영어수학 전문학원이다. 초등 고학년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단과 강좌를 개설 운영 중인 사관학원은 ‘잘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잘 관리하는 학원’으로 유명하다. 철저한 등·하원 관리부터 자기주도형 공부시간 관리까지 한 번 발을 들이면 철저한 이 학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노대수 원장은 “아무래도 요즘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다. 집이며 학교에서 자율을 강조하다 보니 때로는 책임은 등한시하고 자신의 권리 찾기에만 익숙한 학생들이 많다”고 말한다.
노대수 원장의 학원 운영 원칙 중 하나는 바로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노 원장은 “아이들에게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무를 다 하라고 강조하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관리를 잘 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한다. 사관학원은 올해 개원 6년째를 맞았다. 학원생들이 공부습관을 다잡고 성적 향상을 위해 수학 강의시간을 주 270분에서 540분으로 대폭 늘려 진행했다. 매일 등원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관리하다 보니 2학기 학원생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성과를 거뒀다.
1학기 평균 60점대였던 고등학생들이 6개월 만에 90점대로 올라섰고 30점대 중학생도 성적이 수직 상승해 지난 시험에 95점을 받은 것이다.
노 원장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꾸준히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요즘은 집안 분위기나 습관, 성격 때문에 공부할 여건이 잘 갖춰지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수준 높은 강사진들이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또 아이들이 가르침에 잘 반응하고 따라오도록 이끌어간다면 성적향상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학인했다”고 말한다.
사관학교 대비 ‘명문대’반 운영
사관학원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들에게 뚜렷한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노대수 원장은 학원생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도전하길 바라는 마음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관학교 진학 정보를 꾸준히 제공한다. 노대수 원장이 자신의 아들을 해군사관학교에 진학시킨 후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노력이 ‘명문대반’을 꾸리는 계기가 됐다.
“사관학교는 국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학비 부담이 없다. 또 졸업 후 바로 장교로 임관되기 때문에 높은 등록금과 졸업 후 취업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 노내수 원장의 설명이다.
경찰대학교와 해군, 공군, 육군, 간호사관학교로 이뤄진 사관학교는 매년 7월 1차 필기시험(국어 영어 수학), 2차 신체검사와 체력장을 거쳐 3차 수능시험 성적으로 선발한다.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에 진학 가능한 성적이라면 사관학교 입학 시험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까다롭던 신체조건도 예전에 비해 많이 완화됐다. 남학생은 키 160이상 여학생은 155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사관학교에 대한 정보제공과 입시절차 안내,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상담해 주다보면 중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다. 최근 군 생활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고 졸업 후 진로와 노후 대책 등 확실한 미래보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관학원이 꾸릴 ‘명문대 진학반’은 사관학교 진학과 서울 상위권 진학을 위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반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학원 내 독서실 운영 자기주도 학습공간으로 활용
사관학원은 학원 내부 강의실을 독서실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학원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험기간에는 독서실 전담교사도 배치한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은 질문이 생기면 언제라도 교사에게 질문하고 해답을 찾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노대수 원장의 설명이다.
문의 : 031-406-9577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