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의원 의학칼럼

피부미용과 모발이식술

지역내일 2013-11-28

최근 피부미용시장은 큰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탈모증은 천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피부레이저의 발달과 통증 없는 시술로 인해 보톡스, 필러, 혈관홍조, 모공, 여드름치료 등이 늘어났다. 안산에서 피부두피탈모클리닉을 운영하는 필자 병원에도 피부미용은 물론 청소년탈모와 산후탈모 원형탈모 등이 급격히 늘었다. 이는 수술을 하지 않고 예뻐질 수 있고, 직장생활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 시술의 특징과 환자의 요구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색소질환도 피부미용의 한 분야이다. 주근깨, 흑자, 기미, 오타모반, 과색소 침착, PIH, 백반증, 모세혈관확장증도 그렇다. 양성피부종양에 해당되는 지방종, 비립종, 한관종, 사마귀, 티눈등도 미용치료대상이다. 요즘은 문신제거목적과 건선, 튼살, 모공흉터를 위한 프락셀 문의도 꾸준한 것 같다. 두피모발질환도 늘어, 검증되지 않은 두피탈모센터가 우후죽순 늘었다. 탈모약물과 두피관리 및 미녹시딜, 샴푸 등 여건은 좋아졌고 미용실에서 두피스케일링 관리도 늘었다. 하지만, 최종 탈모해법은 역시 모발이식술이다.
모발이식은 남성탈모 여성탈모, 헤어라인탈모 속눈썹이식, 무모증이식 등 다양해졌다. 절개법은 가장 보편적인 모발이식의 수술로 뒷머리의 모발을 채취해서 모발이 진행된 부위에 다시 이식을 하는 수술로, 생착률이 80% 이상이다. 장점으로는 모낭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분리하기 때문에 모낭의 손실률이 거의 없고 생착률도 높고, 모낭을 대량 확보한 상태에서 수술을 하여 수술시간이 적게 들고 비용도 저렴하다. 수술흉터가 약간 남지만, 거의 안 보인다.

비절개모발이식 수술은 진행이 조금밖에 안된 젊은 분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으로, 모낭 채취부의 흉터가 없어서 치유기간이 적게 걸리고, 심을 모발의 수가 적을 때 좋은 수술법이다.  장점은 다양한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에 모발에 이식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뒷목근처의 머리를 채취할 수 있고, 가슴털이나 다리털을 채취하여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지만, 생존율이 낮아서 모낭이 절단되기도 쉽고, 작은 원형 흉터들과 조직이 비틀리는 현상 때문에 재수술이 어렵다. 또한 절개 모발이식 수술에 비해 다량으로 모낭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량이식밖에 하질 못하는 단점이 있고, 직접 눈으로 모낭의 상태를 확인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낭손실 발생률이 높아 생착률이 다소 떨어지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 맞는 모발이식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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