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공간으로의 여행 _ 스터디 카페, 평촌 ‘잉글리쉬 파파마마’

“공간의 변신은 무죄! 책과 문화, 영어를 만나고 즐긴다!”

각종 모임 공간 대여부터 학생들을 위한 영어 도서관과 자료실로 활용, 영어책 무료대여까지

지역내일 2013-11-27

사람들은 누구나 심신의 안정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좋아한다. 여성들이 분위기 있는 곳을 선호하고 우리가 집을 좋아하는 이유도 공간이 주는 안정감과 따스함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만족감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공간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환경이다.
안양 평촌에 이런 공간의 행복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이색 카페가 있어 화제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주인장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거기다 다양한 영어 도서와 방대한 자료들을 보유해 마음껏 이용하고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착한 공간.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인기 있는 평촌의 첫 번째 스터디 카페 ‘잉글리쉬 파파마마’가 그곳이다. 

파파마마


각종 모임을 위한 공간 대여와 스터디 등으로 활용 가능해 
잉글리쉬 파파마마는 스터디 및 각종 이벤트와 모임을 위해 장소를 대여해 주는 ‘복합문화지식공간’이다. 전직 공·사립 교사들이 뜻을 모아 열게 된 이 공간은 평촌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스터디 카페로 동호회 방식의 운영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 파파마마는 항공사 승무원이나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시험 준비생부터 주부, 학생, 청소년들의 스터디나 동아리 모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중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영어 스터디 동호회. 일반인부터 초·중·고·대학생들의 영어 스터디 동호회까지 각자의 수준과 목표에 따라 스터디에 참여한다. 이중 중·고등 스터디 동호회의 수준은 최상위권일 정도.
카페 측은 “이곳에는 주변 어디보다도 방대한 최신의 영어자료들이 갖춰져 있어,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마음껏 찾아보고 프린트해서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영어동호회는 우수한 선배들의 학습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므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영어 실력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교육이나 학원 수업에 회의를 느낀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이곳에 자녀를 보내거나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며 “도서관처럼 자료실처럼 자기에게 맞는 공간의 서비스를 활용하다보니 주도적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도 몸에 베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캡틴으로 불리는 이곳 대표나 함께 운영하는 한국인 및 원어민 스텝들 모두 영어 및 교육학 분야의 오랜 경력과 실력을 갖춘 브레인들이다. 그렇다보니 최신의 영어자료를 확보하고 비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이들은 강사의 일방적인 티칭(teaching)이 항상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 카페 측은 “사교육이 버티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곳이 티칭이 없음에도 주목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과 소통해 온 카페의 진정성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이곳의 또 다른 단골 이용자는 다름 아닌 주부들이다. 학부모 모임이나 친구들 혹은 주변 지인들과의 사적모임 등을 위해 이 공간을 대여해 사용한다. 카페 측은 “단체 모임의 경우 한 팀만 이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때문에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맘 편하게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어 주부들 모임 장소로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일파티나 이벤트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손색없다.


영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잉글리쉬 서비스’가 자랑
이렇듯 잉글리쉬 파파마마가 다른 스터디 카페와 차별되는 컨텐츠가 바로 ‘잉글리쉬 서비스’다. 이곳은 시간당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는데, 이용료를 내면 이곳의 방대한 영어자료와 영어도움서비스, 원어민과의 대화, 영어도서 등을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즉, 공간이용료만 내면 영어는 별도의 비용 없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평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카페 내 영어도서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1000권의 영어도서들을 자신의 수준과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골라 빌려갈 수 있으며 1회 2권까지 일주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잉글리쉬 파파마마 : 031-383-0588.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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