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1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치밀한 대입전략 마련을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민 또한 깊어지는 시기다. 정시모집의 핵심은 오로지 대학이 정한 공식에 따른 점수 산출을 통해 합격여부가 결정된다는 것. 따라서 많은 평가 요소 가운데 본인에게 유리한 부분과 불리한 부분에 대한 파악이 우선이다. - 김창석 강원도대입지원관
올해 정시 입시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수준별 수능으로 인해 지원 전략이 어려워졌다. 현 시점에서 학교와 입시 관련 업계 등에서는 그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지만 쉬운 일만은 아니다. 당연히 당사자인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합격 여부는 아무도 미리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지난 입시자료를 토대로 합격 점수대를 설정하고, 본인에게 맞는 영역별 비율, 조합, 점수지표, 가산점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평가기준이 상대적인 평가라 어느 정도의 운 또한 따라줘야 하는 것이 입시의 현실이다.
<도표 텍스트>
3년치 해당 학과 지원자 점수 추이
반영영역별 조합
방양영역별 비율
표준점수, 백분위
탐구의 변환 표준점수
가산점
제2외국어
올해 입시 흐름
합격
TIP 1 – 언제나 의미 있는 지난 결과 자료 참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홈페이지를 통해서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지난 입시결과를 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난 입시결과는 3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해당 대학과 학과의 합격 점수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대학마다 입시결과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최초합격자 평균, 최종등록자 평균, 최종합격자 평균 등으로 서로 차이가 있다. 또한 관련 자료의 기준에 대한 설명이 없을 경우에는 대학 측에 직접 전화를 해서 문의하도록 한다. 각 대학에서는 지난해 점수 정도만 답변을 할 것이다. 최종 지원여부는 본인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TIP 2 – 본인에게 유리한 평가 요소 찾기
본인에게 맞는 영역별 비율, 조합, 점수지표 등을 알아보아야 한다. 본인이 모든 대학 모집 요강을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입시관련 사이트나 책자를 활용하기를 권한다. 대학교육협의회 사이트(http://univ.kcue.or.kr)를 활용하면 관련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에게 유리한 요소를 부각시킬 수 있게 공략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 영역별 비율
영역별 비율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특히, 본인이 특정 과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하면, 특정과목에 대한 반영비율이 높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3+1 조합 인문계열 중에서 경희대의 경우에는 국어(25%)와 탐구(15%)보다는 수학과 영어에 반영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수학(30%)과 영어(30%)를 상대적으로 잘 본 학생이 최종 합산점수에서 유리하게 된다.
* 영역별 조합
영역별 조합의 경우에서는 각 영역의 점수 차가 많이 남에 따라 낮은 영역의 점수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과감히 낮은 영역의 점수는 버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자연계열에서 성균관대의 경우 수학(50%), 탐구(50%)로 우선 선발을 노려볼 수 있다. 수학과 과학 점수가 국어, 영어보다 높을 경우에는 반드시 지원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한양대(ERICA-우선), 홍익대(나군) 등이 있다. 인문계열의 경우에는 덕성여대, 서울여대(다군), 성신여대(가군)가 국어와 영어만으로 선발을 한다.
* 수능 점수지표
수능 점수지표를 보면 통상적으로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 중위권 대학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상위권 대학의 평가지표인 표준점수는 수능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합격점수 또한 매년 다르게 나온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의 경우 백분위 점수로 표현해서 알려준다. 중위권의 대학은 그대로 백분위로 공개를 한다. 그만큼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변화되는 점수체계의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조합별 상위 누적(%)을 통해 본인의 유 불리를 비교해서 어떤 점수지표에 유리한지 알아보아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오로지 대학이 정한 공식에 맞게 점수를 산출해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본인에게 유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활용을 하고, 불리한 부분은 최소로 활용하거나 버려야 한다. 참고로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는 수능점수 산출기를 통해서 해당 대학의 본인점수를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또한 입시관련 설명회와 상담 등을 통해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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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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