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11월23일 깊어가는 가을, 현악기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줄 ‘현악의 밤’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는 각 악기들의 역할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바이올린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색을 지닌 데다 높은 음역으로 돼 있어 주로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와 어울린다. 또한 인간의 목소리에 가까운 비올라와 첼로의 푸근한 음색은 용서나 화해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합주속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율에 귀 기울였다면, 이번 경기필하모닉의 ‘현악의 밤’공연은 현악기만의 매력적인 음색을 좀 더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공연은 엘가의 ‘세레나데’로 시작을 알린다. 그의 부인 엘리스와의 3번째 결혼기념일 선물로 작곡한 현악합주를 위한 곡. 뒤를 이어 말러다운 투명한 아름다움으로 인기 있는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1·5번’ 등이 연주된다. 가을밤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탱고의 선율이 아닐까? 많은 이들의 귀에 익숙한 피아졸라의 곡 ‘리베르탱고(Libertango)’가 연주된다. 스페인어로 자유와 탱고를 합친 말이라고 한다. 가르델이 남긴 탱고 명곡으로 영화의 O.S.T로 나온 ‘여인의 향기’도 울려 퍼진다. 또한 래그타임 리듬을 구사했던 맹인 피아니스트 스콧 조플린의 곡이며, 영화 스팅의 주제곡이었던 ‘The Entertainer’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현악기로 클래식, 세미클래식을 비롯해 재즈, 탱고 영화 및 드라마 O.S.T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곡을 즐길 수 있는 가을밤이 될 것이다.
공연일시 : 11월23일(토) 오후7시
공연장소 : 경기도 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관람료 : 전석 2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
공연문의 : 031-230-332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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