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로 맛낸 자연산 매운탕 ‘주문진1호’

제철 맞은 알배긴 도루묵, 밥도둑이 따로 없네

곰치탕 장치조림 등 싱싱한 바다음식 맛볼 수 있어

지역내일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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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추위가 느껴지며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톡톡 터지는 알의 식감이 예술인 제철 도루묵찌개면 밥 두 그릇은 문제 없을 것만 같다.
도루묵과 장치, 곰치로 시원하게 요리하는 단계동 ‘주문진1호(대표 최보경)’에서 맛깔난 국물 맛을 보고 왔다.

 끓여도 졸여도 맛있는 도루묵

동해안 주문진에서 공수해오는 도루묵은 뼈째 먹을 수 있는 생선인데다 저열량 고단백식품이다. 게다가 가을 겨울에만 제대로 맛볼 수 있어 지금이 아니면 알이 톡톡 씹히는 환상의 맛을 느낄 수 없다.
‘주문진1호’ 집의 도루묵찌개는 맛깔나기로 유명하다. 그 비법은 황태머리와 다시마 멸치 등으로 맛낸 깊은 맛의 육수와 천연재료로 맛낸 맛깔난 양념에 있다. 도루묵에 콩나물과 무를 얹고 육수와 양념을 넣어 바글바글 끓여내면 군침을 당기는 쫀득한 알이 툭 튀어나온다. 자박하게 끓여낸 도루묵조림도 별미다. 술안주로도 그만이지만 밥 두 그릇도 뚝딱이다.

 부드럽고 시원한 곰치국과 장치조림도 별미

보드라운 살의 식감이 일품인 곰치는 인기해장국으로 손꼽히는 음식이다. 지방이 적고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별다른 양념 없이 싱싱한 곰치에 깊은 맛을 살린 천연 육수와 국내산 재료로 담근 신 김치만 넣고 끓여내도 충분하다. 갓 끓여낸 곰치탕은 시원하고 담백하며 비린내도 없다.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될 정도로 살이 연해 입에 넣으면 스르르 녹는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감자와 무를 넣고 조려내는 장치조림도 별미 중의 별미다. 장치는 곰치와 비슷한 듯하지만, 살이 좀 더 탄력적이다. 주문진1호는  과일 양파 생강 등에 국내산 고춧가루로 넣어 숙성시킨 양념으로 맛을 낸다. 깔끔한 맛에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메뉴다.

동해안에서 공수한 싱싱한 바다음식들

각종 과일로 육수를 낸 시원한 물회도 주문진1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쫄깃한 메밀냉면과 공깃밥까지 함께 나와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새꼬시막회 통문어 백골뱅이 생대구탕 대구 복지리 등 싱싱한 재료로 만든 요리도 입맛을 돋운다.


문의 743-0061, 010-5251-7687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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