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철 한상철 사진전 ‘나무 지문’이 11월 30일부터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된다.
김영길(상지영서대학교 교수) 사진작가는 한상철 사진전에 부쳐 “미묘한 경계를 만들어가며 완성되어가는 ''나무의 지문''을 통해 마치 한 사람의 삶처럼 익숙한 나 자신을 낯설게 기억하는 작가의 접근방식이라고 평했다. “작가는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자신의 나무에서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시대의 미학에 철저하게 합류한다. 이번 한상철 교수의 ‘나무지문’작업은 작가 스스로도 이러한 ‘낯선 익숙함의 경계’에 서있는 형상이 아닌가 싶다.”
반복되고 반복되는 삶과 시간에 관한 정언적 말씀, 윤리적 가르침을 뿌리치고, ''내가'' 산 삶, ''내가'' 체험하는 시간을 지금,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투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냉정함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할 때조차 작가는 그를 의식치 않는 나무라는 대상에게서 과거의 ''나'', 자신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를 바라본다.”
일시 : 11월 30일~12월 5일(오프닝 11월 30일 오후 4시 30분)
장소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문의 010-5277-9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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