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셨어요?

“임신하면 챙겨야 하는 ‘알뜰’ 정보 모음!”

진료비 지원을 위한 고운맘 카드 만들기부터 지자체의 임신 축하금 지원까지

지역내일 2013-11-20 (수정 2013-11-20 오후 5:33:39)

의왕시 포일동에 사는 주부 유현정(36)씨. 그녀는 얼마 전 어렵게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 원만하게 생겼던 첫째와는 달리 둘째 임신은 쉽게 되지 않아 적잖이 마음고생도 했다. 4살 터울로 아이를 가지다 보니 그동안 임산부 출산 지원 제도 등도 많이 달려져 유 씨는 임산부 지원 정보를 다시 챙겨보기로 했다.
유 씨처럼 임신에 성공한 임산부들은 임신이 확정된 순간부터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중에서도 정부와 자신이 사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임신지원정책을 챙기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진료비용지원금이나 각 지자체의 임산부 지원 서비스 등을 꼼꼼히 챙기면 경제적 부담도 줄어든다. 임산부들이 알고 챙겨두면 알뜰하게 도움 되는 정보들, 뭐가 있을까? 

임신

고운맘 카드, 임신 순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서비스
임신인지 확인하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임신출산진료비지원금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임신이 확진 된 임산부의 본인부담금을 경감하여 출산 의욕을 고취하고 건강한 태아의 분만과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 중인데, 이를 이용하면 임신 1회당 5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일 경우는 7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이용을 위해서는 본인이 진료 받은 병원에서 발급한 임신확인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나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체국 등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임산부 명의의 ‘고운맘 카드’를 발급해 주는데,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를 위해 사용한 진료비용 등을 결재할 수 있다. 단, 1일 사용금액이 6만원을 넘지 못한다. 카드 수령 후부터 분만예정일 후 60일까지 사용가능하며, 사용기간이 지나면 남은 금액은 모두 소진된다. 
내년 1월 출산을 앞둔 주부 김진영(41)씨는 “나이 들어 아이를 낳게 된 고위험 산모라 병원에서 하라는 검사도 많다”며 “고운맘 카드를 통해 지원받은 비용이 있다 보니 많은 검사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신2

지자체별로 시행하는 ‘임산부 지원제도’
우리지역 지자체들은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과 산전관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공통으로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 등록을 받아 지원과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 임산부가 산모수첩과 신분증을 가지고 자신이 사는 지역의 보건소를 방문해 임산부 등록을 하면 원할 경우 B형 간염과 풍진, 소변검사 등 다양한 산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임신 확인 순간부터 12주까지 태아의 신경계 결손과 같은 중추신경계 기형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엽산을 보충해 주는 ‘엽산제’를 지원해주고, 태아의 기형여부를 유추하기 위해 시행하는 쿼드나 트리플 검사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쿠폰을 받아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내원하면 된다.
임신 20주부터는 임산부의 빈혈을 방지하기 위한 철분제가 제공된다. 철분은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태아의 발달을 돕고 조산이나 유산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부족하지 않도록 꼭 챙겨야 한다. 철분제는 출산 후 1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군포시의 경우는 임신을 축하하는 의미로 임산부에게 임신 1회당 10만원의 임신축하금도 지원하고 있다. 군포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임신 20주에서 출산 전까지의 임산부가 대상이며 산모수첩과 통장사본, 신분증을 가지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계좌로 축하금을 입금해 준다.
군포시 보건소 이종옥 팀장은 “임신축하금 지급은 주변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행하는 임산부 지원제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셋째 아이에게는 독감이나 A형 간염 등 선택예방접종비도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임신 출산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순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해 볼만
임산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출산 날의 공포다. 출산 시 진통이 크지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출산의 진통을 덜어주고 건강하게 아이를 낳기 위해 임산부요가나 순산체조, 필라테스나 아쿠아로빅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진통을 경감하는 데 효과가 있는 호흡법 등도 훈련하고 숙지하면 출산의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다.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임산부들을 위한 요가나 체조, 라마즈호흡법, 모유수유 등 출산과 관련된 산전 프로그램을 대부분 무료로 진행한다. 의왕시 보건소의 경우, 영재태교와 순산비법, 산전건강관리 및 라마즈 분만법 등을 교육하는 출산준비교실을 11월부터 12월 둘째 주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출산용품 만들기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