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교육발전협의회가 주최한 결의대회는 지난 14일 오후 2시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내외빈을 포함한 시민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결의대회는 얼마 전 광주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된 ‘광산교육지원청 복원 서명운동’ 완료에 이어 광산교육지원청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광산구가 속한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전국 교육지원청 평균 학생수의 4배인 17만 명을 담당해 광산구는 물론이고, 서구와 남구의 학생들도 적절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현재 교육부의 입장은 광산교육지원청 복구에 부정적이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고, ‘행정기관 통합화’에 역행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결의문은 이러한 교육부의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국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부 3.0’ 기조와 맞지 않고, ‘행정기관 통합화’ 논리가 광산구에 교육행정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는 것.
광산교육발전협의회는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함께 조만간 교육부를 방문해 광주시민 10만8,597명이 참여한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 서명 명단을 전달하기로 했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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