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올해 처음으로 3875억원의 감액추경예산안을 편성한데다 내년에도 올해 대비 5000억원의 세출을 줄이기로 했지만, 세입이 늘어날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11일 “재정난을 타개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형편이라 산하기관 부동산을 파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파주영어마을(부지 27만8000㎡, 건물 3만6000㎡)과 양평영어마을(부지 9만9000㎡, 건물 2만2000㎡)을 민간에 넘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만년 적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 공공성 취지마저 퇴색했다는 판단이다. 파주영어마을의 공시지가는 1740억여원, 양평영어마을은 700억여원이다.
박지성축구센터 옆 종자관리소(수원시 영통구)도 매각 대상에 올랐다. 부지 15만㎡에 건물 3000㎡로 공시지가는 700억원이 넘는다. 도는 종자관리소를 농업기술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광교 도청 신청사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8개 산하기관 매각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설본부, 축산위생연구소, 경기문화재단, 가족여성개발원, 경기농림재단, 보건환경연구원, 지방기록물연구소, 경기도시공사 등으로 이들 기관의 부지와 건물을 팔면 3200억원의 세입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8개 산하기관은 현 도청사(수원시 팔달구)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산하기관 부동산의 덩치가 워낙 큰데다 도의회의 승인이 필요해 매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폐천부지 매각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도가 소유한 폐천부지는 1477필지, 98만5천㎡로 공시지가는 2000억원에 달한다.
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일부 폐천부지의 경우 민간기업이 임대해 사용하는 등 수요가 적지 않다”며 “폐천부지 매각이 가장 현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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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이후 올해 처음으로 3875억원의 감액추경예산안을 편성한데다 내년에도 올해 대비 5000억원의 세출을 줄이기로 했지만, 세입이 늘어날 기미가 없기 때문이다.
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11일 “재정난을 타개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형편이라 산하기관 부동산을 파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파주영어마을(부지 27만8000㎡, 건물 3만6000㎡)과 양평영어마을(부지 9만9000㎡, 건물 2만2000㎡)을 민간에 넘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만년 적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데다 공공성 취지마저 퇴색했다는 판단이다. 파주영어마을의 공시지가는 1740억여원, 양평영어마을은 700억여원이다.
박지성축구센터 옆 종자관리소(수원시 영통구)도 매각 대상에 올랐다. 부지 15만㎡에 건물 3000㎡로 공시지가는 700억원이 넘는다. 도는 종자관리소를 농업기술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광교 도청 신청사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8개 산하기관 매각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설본부, 축산위생연구소, 경기문화재단, 가족여성개발원, 경기농림재단, 보건환경연구원, 지방기록물연구소, 경기도시공사 등으로 이들 기관의 부지와 건물을 팔면 3200억원의 세입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8개 산하기관은 현 도청사(수원시 팔달구)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산하기관 부동산의 덩치가 워낙 큰데다 도의회의 승인이 필요해 매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폐천부지 매각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도가 소유한 폐천부지는 1477필지, 98만5천㎡로 공시지가는 2000억원에 달한다.
도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일부 폐천부지의 경우 민간기업이 임대해 사용하는 등 수요가 적지 않다”며 “폐천부지 매각이 가장 현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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