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유학 준비생들을 위한 겨울방학 ‘미국 서부 아트 연수’

미국 명문미대 탐방 및 실기,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 참가, 유명 작가와의 만남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꿈 설계할 기회

지역내일 2013-11-15

국제 디자인 아트 분야로 진출할 미술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한국미술진흥협회’가 미국 현지 교수들과 함께 진행하는 ‘미국 서부 아트(Art)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년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25명을 대상으로 열릴 이번 아트 연수는 미국 명문미대 수업체험과 NPD(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 참가, 유명 작가들과의 만남, 다양한 문화체험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유학을 꿈꾸는 중·고생이나 뒤늦게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고3 수험생들에게 단순한 아트 연수 이상의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

한국미술진흥협회와 미국 교수들이 진행
‘미국 서부 아트 연수’는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한 갤러리 카페(서울시 서초구 방배동)를 운영하는 한국미술진흥협회 이금옥 이사장과 미국 지부장인 Justin Kim 교수가 만든 아트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두 아이를 명문미대(시카고대/SVA대)에 보내 교육시킨 이금옥 이사장과 홍익대 미대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베스트 티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을 정도로 미국 미술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Justin Kim 교수.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유학 준비생들에게 미국 미대 교육시스템과 현지 예술가들의 작업과정 등을 두루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아트 연수를 기획했다.
Justin Kim 교수는 “미국 학생들은 관심이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커리큘럼이나 수업과정 등을 자세히 알아본 후 자신이 과연 해낼 수 있을지 판단해 지원한다. 하지만 한국 유학생들은 미국 미대 교육과 문화를 모른 채 충분한 준비도 없이 무조건 부딪쳐보자는 생각으로 입학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수로 미국 명문미대를 탐방해보고 캠퍼스에서 실기체험도 해보면서 스스로 유학 도전 여부를 판단한다면 그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미술진흥협회가 주최한 KPD(Korea Portfolio Day)에 참가했던 미국 대학관계자들도 미술 유학생들을 위한 이런 연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명문미대 수업 참관 및 현지 교수의 실기 지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는 이 연수에서는 아트센터(Art Center), 캘아츠(CalArts), 오티스(Otis), 라구나(Laguna) 등의 명문미대를 직접 탐방할 기회를 갖는다. 아트센터에서 다양한 디자인 전공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캘아츠에서는 한국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수업을 참관한다. 또한, 패션과 일러스트, 토이디자인으로 유명한 오티스와 라구나에서 각 전공과정을 경험해본다. 재학생들의 수업과 작업과정을 지켜보면서 미국 미대의 교육방식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그림을 창작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게다가 아트센터와 오티스의 교수, Justin Kim 교수가 주관하는 인체드로잉 및 정물드로잉 등의 실기실습과 주어진 콘셉트에 따라 작품을 이미지화 하는 과정까지 더해져 최상의 아트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전공 및 대학을 선택하고 장기적인 진로설계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이 연수의 가장 큰 장점이다.
내년 1월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NPD(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에 참가해 유명대학 입학사정관이나 교수들에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이 NPD에는 KPD에 참가하지 않은 대학들까지 포함해 총 40여개 대학들이 참가한다.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현지에서 콘셉트를 잡아온 작품을 완성해 그룹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학생들마다 5개 이상의 작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그 자체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미국 작가들 만나 미래 비전까지 세울 수 있어
미국 작가들이 자신의 갤러리를 마련해 작품 활동을 하는 라구나 예술인마을과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도 방문한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자유롭게 현지 유명 작가들과 작품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대학 탐방으로 실질적인 진학정보를 얻는다면 이곳에서는 대학 졸업 후 미래의 모습까지 그려볼 수 있어 유학에 대한 동기부여 효과를 확실히 보게 될 것이다. LACMA나 Paul Getty Museum 등 유명 미술관도 관람한다.
이금옥 이사장은 “미국에서 20여 년 이상 현지 미술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Justin Kim 교수가 학생들이 최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는 미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은 물론 목표의식을 갖고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비전을 꿈꿀 수 있게 이끌어주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LA 시내나 산타모니카, 롱비치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해 문화체험도 하고 해안가에서 브라질 바비큐, 바다가재 요리 등의 특식도 맛볼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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