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와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가 무대에 오른다. 그것도 흔히 비극적 정서로만 여겨왔던 ‘세 자매’의 인생을 ‘코미디’적인 요소를 부각, 그 어느 때보다도 생동감 넘치는 살아있는 삶의 모습으로 그린다. 2013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선정된 ‘일곱집매’의 여성연출자 문삼화가 특유의 섬세한 터치로 ‘세 자매’를 새롭게 표현한다. ‘특별하지 않은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형상화해낸 역량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처럼 매 작품마다 섬세함을 살려 배우들의 조화를 이끌어내고, 작품 속에 내재된 삶의 애환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것이 문삼화 연출자의 특징.
세 자매에서도 어김없이 비극적 정서보다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각 등장인물의 복잡한 정서와 감정을 연기에 덧입혀 현실 속에 살아있는 인물로 재창조한다. 이를 위해 체호프 문장 특유의 뉘앙스와 맛깔스러운 은유는 살리되, 인물들의 모든 대사를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좀 더 가깝게 다듬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세 자매’는 극의 후반부, 세 자매 마샤, 일리나, 올리가 ‘살아야 한다, 살자!’고 끊임없이 다짐하는 장면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필요로 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희곡의 마지막 장면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세 자매는 살아갔으며, 그들의 미래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었을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는 점에 초점을 둠으로써 인생이라는 역설적인 무대를 ‘코미디’라고 말한 체호프의 생각을 가늠해볼 수 있게 했다. 실력파 여배우 우미화, 김지원, 장지원 등이 세 자매를 맡아 열연한다. 우리시대 세 자매의 모스크바를 향한 유쾌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공연일정 ~12월1일(일) 화~금 오후8시/ 토 오후3,7시/ 일 오후3시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관람료 지정석(1층) 3만5천원, 자유석(2~3층) 2만원
문의 02-580-13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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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에서도 어김없이 비극적 정서보다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각 등장인물의 복잡한 정서와 감정을 연기에 덧입혀 현실 속에 살아있는 인물로 재창조한다. 이를 위해 체호프 문장 특유의 뉘앙스와 맛깔스러운 은유는 살리되, 인물들의 모든 대사를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좀 더 가깝게 다듬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세 자매’는 극의 후반부, 세 자매 마샤, 일리나, 올리가 ‘살아야 한다, 살자!’고 끊임없이 다짐하는 장면을 통해 각박한 현실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필요로 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희곡의 마지막 장면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세 자매는 살아갔으며, 그들의 미래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었을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는 점에 초점을 둠으로써 인생이라는 역설적인 무대를 ‘코미디’라고 말한 체호프의 생각을 가늠해볼 수 있게 했다. 실력파 여배우 우미화, 김지원, 장지원 등이 세 자매를 맡아 열연한다. 우리시대 세 자매의 모스크바를 향한 유쾌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공연일정 ~12월1일(일) 화~금 오후8시/ 토 오후3,7시/ 일 오후3시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관람료 지정석(1층) 3만5천원, 자유석(2~3층)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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