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 12일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되는 철도 구간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및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 보고회에서 판대역~간현역~동화역 간 9.7㎞ 구간은 레일바이크와 카페열차를 운영해 인근 간현관광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동화역~만종역 간 4.2㎞ 구간은 산책로 및 건강지압로를 조성해 공원 및 걷기코스로 활용하고, 만종역~원주역~반곡역 간 10.4㎞ 구간은 원활한 도심 교통을 위해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다.
반곡역~치악역 간 9.4㎞ 구간은 관광열차를 이용한 관광·역사문화 자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철도역사별로는 간현역은 노천카페와 쌈지공원 등으로 활용하고 동화역은 치유테마공원, 원주역은 철도역사 박물관과 열차도서관, 반곡역은 역사문화공원, 신림역은 열차펜션이나 농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역사성과 희소성이 있는 ''또아리굴''(1천975m)은 와인터널과 동굴식당으로, 십리굴(3천650m)은 농수산물 저장고, 매봉산터널(160m)은 터널카페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보고회에 이어 오는 22일 주민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 판단 등을 보완해 내달 20일까지 최종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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