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대는 올해 3년 째 AAT(학업적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유형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논술형태의 변형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구미 비오비학원과 경북대 AAT 기본 유형을 분석해 보고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논점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찾아 서술하는 형태
같은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의 차이를 찾고 그 차이를 설명하거나 대조하는 형태의 문제 유형이다. 일반적인 논술형태지만 글자 수가 100자~200자 이내이기 때문에 정확한 관점의 차이를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에 대해서 제시문들은 …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로 시작하거나 ‘(가)의 ~한 주장은 (나)의 …한 관점에서 타당하지 않다’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 차이에 대해 상술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주제를 먼저 제시하는 두괄식 문장을 사용해서 정답을 먼저 서술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논리 완성형-주장에 대한 반박 혹은 정당화
제시문과 보기에 드러난 주장에 대해 제시문에서 근거를 찾아 그 주장을 반박하거나 정당화하는 유형. 일명 논리 완성형 문제인데 짧은 시간에 10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를 측정하도록 개발된 문제다. 두 개 이상의 제시문을 근거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제시문 독해가 제대로 되어야 하고, 보기의 주장에 대한 제시문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확히 발견해 내야 한다.
논점 요약하기형-결론과 그 전제를 찾는 유형
요약하기 유형이 따로 출제 되지는 않지만 모든 문제에서 독해력을 요구한다. 특히 이 유형은 핵심적인 주장과 그 주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제를 찾아 서술해야 하기 때문에 주제찾기 유형과 핵심 논거 찾기 유형의 융합형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핵심적인 내용만 담아 서술해야 한다. 또 빈 칸을 채워 논리를 완성하는 유형도 출제되고 있는데 제시문을 꼼꼼히 읽고 논리적 흐름에 맞게 빈 칸을 채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삼단 논법 완성문제
꾸준히 출제되는 문제다. 처음에는 간단한 삼단 논법 문제가 출제 되다가 점점 독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논리를 완성할 수 없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여러 유형의 글을 접하면서 삼단 논법 유형을 익혀나가야 한다. 논리적 문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이외에 간단한 수리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그러나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했던 이 문제가 지난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었다. 특히 경대의 경우 한 문제 한 문제가 다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간단하다 하더라도 소홀히 대해서는 안 된다.
글 구미 비오비입시학원 논술팀 김봉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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