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2인극 페스티벌’ 개막

몸과 열정의 무대, 독창적인 2인극의 연극 세계

지역내일 2013-11-05

오는 11월 3일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3회 2인극 페스티벌’이 개막된다. 성북천 분수마루 야외무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한국공연예술의 중심 대학로 소재 4곳의 극장에서 한 달여에 걸쳐 16개의 공식 참가단체와 3개의 특별 참가 단체의 참여로 개최된다. 올해는 2명의 배우가 자신의 몸과 열정으로 이끌어 나가는 독창적인 2인극의 세계를 보여준다. 다음은 2인극 페스티벌의 초반 개막작 3편이다.

2인극


극단 물결 <누구를 향해 쏴라>
작 해롤드 핀터, 연출 송현옥 | 출연 손기홍, 홍상표
예술공간 혜화 | 2013.11.06.~11.10

기홍과 상표라는 두 남자가 지하실의 침대에서 일어나 구두를 풀었다 묶었다 한다. 그들은 바깥과 격리된 무료함을 구두풀기를 소일거리 삼아 달래고 있다.  두 사람이 이야기 도중 위에서부터 무엇인지 모를 상자가 여러 가지 음식물의 이름이 적혀있는 종이와 함께 내려온다. 어리둥절한 두 사람은 그저 종이에 적혀 있는 내용이 자신들이 해야 하는 임무로 받아들이고 메뉴대로 음식들을 올려 보낸다. 계속 메뉴가 적힌 종이가 내려오지만 지하실에는 올려 보낼 음식이 떨어지는데....


극단 앙상블 <낚시터 전쟁>
작 이근삼, 연출 김진만 |  출연 이태훈, 이동준
예술공간 상상화이트 | 2013.11.06.~11.10

뭔가 사연 있어 보이는 두 남자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낚시터가 이 작품의 무대이다. 생활의 휴식과 여유를 바라고 낚시터를 찾은 30대의 냉소적인 가장 김활용과 낚시터를 친목장소로 여기는 털털한 성격의 60대 남자 이방도의 말다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렇게 세대와 상황이 다른 두 명의 남자가 낚시터에서 서로 부딪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들의 대립을 통해 우리 시대의 젊은이와 노인들의 상황을 묘하게 비틀고 풍자한다. 

2인극2


극단 민예 <오늘, 식민지로 살다>
작·연출 김성환 | 출연 승의열, 하성민
달빛극장 | 2013.11.06.~11.10

이 연극에는 2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일본의 황국신민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는 황국신민화 교육을 담당하는 노다 씨와 우연한 기회에 조선어와 조선의 역사를 알게 된 경성제국대학 교수 야스다 씨다. 현실에 충실하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국신민으로 충실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노다와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찾아 독립해야 한다는 야스다의 치열한 싸움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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