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두통입니다. 20~4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지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편두통과는 다른 증상을 가집니다.
긴장성 두통의 특징은 편두통과 다르게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의해서 악화되지 않고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없이 갑작스런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반면 편두통의 경우 신경물질이 뇌막으로 흘러 혈관을 팽창시키거나 염증을 초래하여 심해지기 때문에 심한 운동으로 인한 자극이 발생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지고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긴장과 불안 등으로 두통이 생겨 머리 주변이나 목, 어깨에 힘이 들어가 결리거나 뭉치는 증상이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의 명백한 원인은 없지만 환자들에게서 머리 주변의 근막 압통이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말초에 있는 통증을 담당하는 통각수용기가 활성화 되어 근육을 싸고 있는 막에서 통증을 감지하는 감수성이 증가해 나타난다고 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흔히 두피에 존재하는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박동성이지 않는 압박감, 조이는 느낌, 또는 머리나 어깨를 짓누르는 느낌이 나타나며 대부분 머리 양측 모두 나타납니다. 대개 띠가 머리를 두른 듯 둔하고 지속적인 두통이 느껴지며 가끔 통증이 심각할 때는 박동성을 가지는 통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밑에 10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①10 강도의 두통을 최대치로 했을 때 은은한 2~3을 만족하는 두통이 일정기간 이상 존재
②한번 두통이 발생하면 30분에서 심지어는 일주일간 지속
③식욕이 없고 많이 먹지 못함
④걷기나 계단오르기 같은 일상 생활이 힘들어함
⑤먹는 것에 비하여 비만이 경우
⑥빛 공포증 및 소리공포증
⑦자주 피곤하고 기력이 없다.
⑧스트레스 검사에서 이상 발견시
⑨혈액순환이 안되고, 잘 붓는 경우
⑩압박감, 조이는 느낌이 있는 경우
긴장성 두통은 단순진통제에도 잘 반응하며 만성으로 변형되지 않는 한 합병증도 없는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두통입니다. 그래서 가볍게 생각하고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란 말이 있듯이 확실한 치료법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휴식과 여유로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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