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은 초·중학교 학교급식용 김치를 공동구매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교육청은 공동구매를 희망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69개교와 사전 조사를 통해 선정한 4개 김치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학교별로 2∼3개월 단위로 공급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구매로 각 학교는 일반공급가격의 85%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김치를 공급받을 수 있어 연간 2억37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별 입찰구매 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김치를 구입했으나 높은 가격과 품질기준의 모호성, 원산지 불신 등의 문제가 있다.
또 절임배추 세척과정에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식중독 세균 감염과 생산과정에서의 위생관리 등에 우려가 적지 않았다.
시는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국산김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6월 수원교육지원청을 통해 공동구매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학교별로 품평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공동구매에 참여한 김치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위생점검을 통해 품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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