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차가 심한 가을이다. 자칫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입맛마저 잃기 쉽다. 이때 추천해주고 싶은 음식은 매콤한 갑오징어 불고기이다. 새빨간 양념에 두툼한 갑오징어를 넣고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어느새 입맛이 돌기 때문이다.
오징어는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특히 갑오징어는 참오징어라고도 불리는데 오징어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평촌에 갑오징어 불고기로 유명한 조가네 해물나라를 찾아가보았다. 조가네 해물나라는 해물찜과 아구찜도 좋지만, 인기메뉴는 단연 갑오징어 불고기이다.
커다란 검은 불판에 푸짐하게 나오는 갑오징어 불고기. 윤기나는 양념에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은 갑오징어와 버섯, 청경채에 눈이 먼저 즐겁다. 일단 오늘의 주인공인 오징어부터 한입 ‘쏘옥’ 넣어본다. 갑오징어만의 부들부들 쫄깃한 식감. 맛있다. 거기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곁들여지니 어느새 숟가락질이 빨라진다. 이번엔 깻잎에 콩나물을 곁들여 오징어와 버섯까지 함께 넣어 맛을 본다. 향긋한 깻잎 향에 도톰한 버섯까지, 순간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곁들이 찬으로는 계란찜과 샐러드, 콩나물,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가 나와 궁합이 좋다.
조가네 해물나라는 평촌 귀인중학교 정문 앞에 있다. 갑오징어 불고기 小 2만 9000원, 中 3만 9000원, 해물찜 小 3만 9000원이다. 인기가 많은 집이라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15-6
문의 031-382-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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