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도 아닌, 콩트도 아닌 유니크한 매력의 개그쇼 <드립걸스>가 공연 중이다. 2012년 무대에 섰던 원조 드립걸즈 골드 팀인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와 함께 TV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국주, 박나래, 장도연, 서은미가 레드 팀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최강의 드림팀으로 구성된 코믹컬 <드립걸즈>가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가장 큰 요인은 공연 중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관객의 무대참여와 다채로운 쇼의 구성이다. <드립걸즈>는 작년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쇼 진행 보조요원인 ‘꽃돌이’들을 활용해 관객들을 무대 위로 불러내 쉴 새 없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좌석 중에는 아예 드립 존이 있어 ‘꽃돌이’들이 얼마나 쉴 새 없이 관객들을 불러낼 수 있는지 주의를 준다. ‘드립 존’이란 VIP석의 가장 앞쪽에 있는 좌석으로 단차가 없어 앞사람의 앉은키에 따라 약간의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 있지만 드립걸즈와 꽃돌이들의 쉴 새 없는 습격으로 그 어떤 자리보다 드립 폭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구역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TV 속에서 나를 즐겁게 해주던 최고의 개그우먼들과 한 무대에서 호흡하며, 때로는 관객으로 때로는 출연자로의 경계를 넘나들게 하는 진행방식은 자칫 흐름이 끊어질 수 있는 100분간의 러닝타임동안 관객이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한다.
‘드림걸스? 드립걸스!’, ‘수사반장’, ‘비타500’, ‘화장실’, ‘차력쇼’, ‘응답하라 1994’, ‘바보 홈쇼핑’ 등 다양한 코너가 준비되어 있고, 코너와 코너 사이에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CF 코믹 패러디 영상과 춤, 노래로 무장된 화려한 쇼가 진행되며 숨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연예인 관객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 코믹컬 <드립걸즈>는 10월 27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구 CGV팝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88-0688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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