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보다 231억원 늘어, 시의회 13일 확정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231억 원이 늘어난 5,725억 원 규모의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오는 9월 4일부터 개회하는 거제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보다 118억 원이 늘어난 4,976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113억 원이 늘어난 749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규모면에서는 증액됐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실제로는 자체재원의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감액 추경이다.
거제시는 영?유아 보육료 등 복지예산의 확대에 따른 시비부담분이 큰 폭 증가한 반면에, 경기불황의 여파가 여지없이 나타나 지난 해 결산 대비 지방세가 대폭으로 감소하여 자체재원 확보에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보상협의 지연으로 보류되는 사업과 사업계획이 축소?지연되는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는 한편, 업무추진에 필요한 경상경비와 축제?행사성 경비도 절감을 통하여 세수부족의 대비에 중점에 두고 편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결산추경에서도 세수 증가가 없을 경우 다시 감액 예산
편성을 해야 하는 재정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거제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거제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9월 13일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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