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하여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mg/dL보다 높은 상태,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중심성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저항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현대인의 운동 부족,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감소하여 근육 및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고자 더욱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
①복부비만 :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102cm 초과, 여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88cm 초과 (한국인 및 동양인의 경우 대개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 90cm, 여자 80cm 이상)
②고중성지방혈증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또는 약물복용 중
③저HDL 콜레스테롤혈증 : 남자 40 mg/dl, 여자 50mg/dl 이하 또는 약물복용 중
④높은 혈압 : 130/85mmHg 이상 또는 약물 복용 중
⑤혈당 장애 :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과거력, 또는 약물복용 중
위 구성 요소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하였다.
●한의학에서 본 대사증후군 치료
대사증후군은 중심성비만으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가지 만성대사장애의 집합군이다. 주로 중심성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질환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담음, 어혈로 비위가 허약해지고 몸의 기력이 쇠해져 결국 몸의 진기 부족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 대사증후군의 내인이고,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피곤 등을 대사증후군의 외인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치료는 비위를 강화하고 화담거어뿐만 아니라 동시에 음식 조절,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도 함께 병행해야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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