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의 중심도시 군산은 새만금이란 거대한 간척사업과 더불어 조선과 자동차, 기계산업이 발달한 전형적인 항구도시이다. 한편으론 1899년 개항 후 근대화와 일제수탈의 명암을 100년 이상 간직한 근대역사의 보고이기도 하다. 중심부에 솟아있는 월명산을 정점으로 장미·월명·신흥·금광동 2.5㎞ 반경 안에 170여개의 크고작은 근대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2011년 11월 월명동에 ''근대역사박물관''이 들어선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군산시가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군산시간여행축제''를 18일부터 사흘간 연다. 근대역사박물관과 군산시 곳곳의 옛길을 이은 ''구불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근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가 소통하는 한마당''으로 준비했다. 독립군과 일본 순사의 대결을 테마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쫓고 쫓기는 각시탈'', ''근대 보물찾기'' 등이 펼쳐진다. 또 동춘서커스 공연, 400여명의 색소폰 연주자가 엮어내는 근대음악 앙상블, 인력거 체험, 근대연극, 근대놀이, 무성 및 군산 배경 영화상영, 근현대사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타짜''의 배경이 된 신흥동 히로쓰 가옥을 지나 초원 사진관(8월의 크리스마스)을 지나면 저절로 그림이 되는 체험코스가 즐비하다. ''구불길 걷기''로 새로운 볼거리다. 구슬뫼길, 매력에 흠뻑 빠질 햇빛길과 미소길, 근대 역사 스토리를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는 탁류길 등 4개 코스로 운영되며 캠핑도 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단체 참가객(버스 1대. 35인 이상)에겐 3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참가비를 내고 걷기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에겐 점심 쿠폰과 등산양말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축제 행사장에서는 게임을 통해 군산특산품을 듬뿍 받아갈 수 있다.
군산시는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애국심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색해 즐거움은 물론 장소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살렸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축제 조직위 festival.gunsan.go.kr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군산시가 지역 근대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군산시간여행축제''를 18일부터 사흘간 연다. 근대역사박물관과 군산시 곳곳의 옛길을 이은 ''구불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근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가 소통하는 한마당''으로 준비했다. 독립군과 일본 순사의 대결을 테마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쫓고 쫓기는 각시탈'', ''근대 보물찾기'' 등이 펼쳐진다. 또 동춘서커스 공연, 400여명의 색소폰 연주자가 엮어내는 근대음악 앙상블, 인력거 체험, 근대연극, 근대놀이, 무성 및 군산 배경 영화상영, 근현대사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타짜''의 배경이 된 신흥동 히로쓰 가옥을 지나 초원 사진관(8월의 크리스마스)을 지나면 저절로 그림이 되는 체험코스가 즐비하다. ''구불길 걷기''로 새로운 볼거리다. 구슬뫼길, 매력에 흠뻑 빠질 햇빛길과 미소길, 근대 역사 스토리를 따라 시간여행을 떠나는 탁류길 등 4개 코스로 운영되며 캠핑도 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단체 참가객(버스 1대. 35인 이상)에겐 3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참가비를 내고 걷기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에겐 점심 쿠폰과 등산양말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고 축제 행사장에서는 게임을 통해 군산특산품을 듬뿍 받아갈 수 있다.
군산시는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애국심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색해 즐거움은 물론 장소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살렸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축제 조직위 festival.gun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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