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마다 따라다니는 코감기. 보통은 며칠 감기약을 복용하면 낫지만 약을 복용해도 잘 낫지 않는다면 비염으로 보아야 한다.
비염은 비중격만곡, 구강호흡형 구강구조 등과 같은 구조적인 원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고, 구조에 이상이 없이 유전적인요인, 체질적인 요인, 생활관리의 문제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어쨌든 각각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치료하여야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같이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급성비염 만성비염 알러지성비염 등 원인과 종류 다양
비염은 그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이다. 일시적인 체온조절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급성비염과 비염증상이 만성화된 만성비염으로 크게 나뉜다. 코막힘이 심하고 입을 벌려 호흡하거나 지속적으로 비염증상이 있다면 만성비염일 가능성이 많다. 또 점막이 붓거나 목으로 코가 넘어가는 증상, 코딱지가 잘 생기는 것, 아침마다 코를 풀어야 하는 것 등도 만성비염의 현상이다.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침마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생기고, 공기가 안 좋거나 먼지가 많거나 공기가 차가울 때마다 재채기와 콧물이 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환절기에만 나타나는 계절성이 있고, 심해지면 일 년 중 계속되면서 환절기에는 더욱 심해진다. 비염이 만성화되면 냄새를 잘 못 맡고 수면장애, 코골이, 헛기침, 입냄새 등이 동반되는 비후성비염으로 발전한다.
소아들, 비염 방치시엔 성장과 외모변형 심각
비염이 있으면 잔병치레가 많고, 감기를 달고 산다. 문제는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의 경우 숙면을 방해하고 오랜 면역질환으로 인하여 성장에도 크게 방해가 되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학습에도 크게 방해가 된다. 나아가 입이 돌출되거나 치아 부정교합 등이 되어 얼굴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면역력 강화와 체온조절력 개선이 필수
흔히 비염은 안 낫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확히 진단하고, 해독기능, 면역기능, 체온조절력을 개선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 잘 치료될 뿐 아니라 완치가 가능하다. 문제는 대부분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만 하다가 좀 나으면 중단 한다든지, 치료를 꾸준히 하더라도 몸의 해독기능, 면역기능, 체온조절력을 개선하는 데 까지 치료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발한 것이다.
치료가 잘 이루어진 다음에는 면역기능이 충분히 회복되고 강화 될 수 있도록 생활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치료 후에는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요법을 얼마간 해야 한다.
구조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도 필요
비염이 완치되면 재발이 잘 안 된다. 재발되었다고 하는 경우에 대부분은 완치가 안 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염이 완치되었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건이 있다. 첫째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야 하고, 둘째, 부비동이 내시경 검사 상 활짝 열려야 한다. 셋째 코의 점막이 탄력 있고 촉촉하게 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의 조절력이 회복되어야 한다. 코의 조절력이 회복된다는 것은 그만큼 면역기능이 회복되었다는 것이고, 몸의 해독기능이나 체온조절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치료를 제대로 하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염은 불편함을 넘어서 이미 몸의 해독기능, 장부기능, 면역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불편함을 없애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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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학박사 배 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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