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 학생들을 위한 생활 관리법

지역내일 2013-10-14

한 조사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율은 초등학생 39.4%, 유치원생 33.3%로 나타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져 본인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집중에 방해된다고 옆 친구로부터 눈총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은 코감기와 매우 유사해 코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중이염이나 축농증, 목감기 등의 합병증이 더 잘 생기고, 산소공급 부족으로 두뇌의 활동이 둔해지거나 가려움증으로 산만해져 학습능률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코로 숨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아이들은 편안한 수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집먼지진드기 없는 환경을 만드세요.

집먼지진드기는 온도 25°c, 습도 80% 정도에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잘 번식합니다. 피부 각질이나 비듬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 카펫, 패브릭 소파, 옷, 헝겊 인형 등이 문제입니다. 매일 자는 침구류는 최소한 2주일에 한 번 60°c 이상의 뜨거운 물에 빨거나 햇빛에 널어 일광 소독을 하거나, 세탁이 힘들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먼지진드기용 특수 헤파필터가 장착된 침대용 청소기나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쇼파 등의 패브릭에는 바람은 통하지만 진드기가 통과할 수 없는 특수 소재를 사용한 진드기 방지용 특수 커버를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집 안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세요.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쉽고, 너무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감기에 잘 걸리기 때문에 40~5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하다면 가습기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으니 대신 젖은 빨래를 널어두거나 욕실 문을 열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버리세요.

바퀴벌레의 허물이나 몸통가루, 배설물 등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큰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바퀴벌레 등 해충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흘린 음식물은 바로 치우고, 쓰레기통도 뚜껑이 꼭 닫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해주세요.

4. 물을 자주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세요.

환절기의 대기는 건조하기 때문에 코, 목, 눈의 점막과 피부의 천연보호막이 예민해지고 약해지기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는 걸 막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조금씩 수시로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으니 학교에 물통을 챙겨 보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차를 준비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5. 찬 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은 피하세요.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속열이 많아 찬 것을 좋아하지만 실제로 찬바람이나 찬 기운에 아주 약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 처음 마시는 물이나 평상시 마시는 물도 상온에 두어 찬기가 살짝 가신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 콜라, 사이다. 주스 같은 찬 음식과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인스턴트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옷은 너무 덥게 입히지 마세요.

활동성이 늘어나는 아이들에게 옷은 편안하고 쾌적할 정도가 좋기 때문에 너무 두껍거나 얇지 않게 입히셔야 합니다. 지나치게 두껍게 입히면 찬 기운에 대한 적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단 목이나 등은 따뜻하게 해주고, 실내에서 실외로 나갈 때는 목도리를 둘러주세요, 겨울이나 환절기에는 마스크까지 씌우는 게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없는지 확인도 필요합니다. 장에서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독소로 작용하는 음식은 없는지, 목이 앞으로 너무 나와 있거나, 턱관절 이상, 기능성 평발 등 체형이나 구조적인 이상은 없는지, 긴장이나 큰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는지를 살펴, 이런 문제가 있다면 치료, 교정해 주어야 큰 문제 없이 환절기를 잘 이겨내 나갈 수 있습니다.


강남 아이누리한의원
이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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