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습지에 보다 많은 흑·재두루미 등의 철새가 도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구미시와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대는 해평습지에 철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철새도래장소 파악 및 서식 여건 조성, 낚시 및 서식지 출입 등의 교란행위 방지, 먹이 종류 및 규모 결정 등의 유인방안과 효과적인 모니터링 방안 등 총 9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또 철새를 맞을 준비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정부, 지자체, 환경단체, 전문가, 관련기관, 기업체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해평습지 두루미 네트워크를 발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1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 해평습지 철새유인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 4일 해평습지에서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유인방안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논의·확정했다.
이에따라 해평습지 두루미 네트워크는 논의·확정된 철새 유인방안 등을 흑두루미가 도래하기 전인 10월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낙동강 중·상류에 위치한 구미 해평습지는 , 흑두루미가 매년 10월말부터 11월말까지 러시아에서 월동을 위하여 최대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중간기착지이고 재두루미도 이곳에서 매년 월동을 하고 있어 지리적·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올해는 낙동강 사업이 완료된 이후 해평습지가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이면 이곳을 찾는 흑·재두루미의 개체수를 늘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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