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버닝(wood burnning)’ 은 ‘태워서 그리는 그림’ 즉, 인두로 나무를 태워서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예전 관광지나 민속촌의 기념품샵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인두화를 좀 더 세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낸 것이 우드버닝이다.
새로 개발된 인두기인 버닝펜은 이동이 쉽고 세밀화나 글쓰기 등에도 용이한 도구여서 인물화 풍경화 정물 캐리커쳐 만화 등을 그릴 때 많이 쓰이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호자만 있다면 6세 아이도 그릴 수 있다. 자연 동물 인물 명화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낼 수 있으며 나무를 기본으로 한지, 비단, 실크 등에도 그림을 그려 넣어 활용 범위가 넓다.
영월에서 우드버닝 작품을 만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서현호(36 )작가. 건축학을 전공했지만, 우연히 접한 우드버닝 작품에 빠져 우드버닝과 우드펜 등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서 작가는 “우드버닝을 처음 접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중학교 수학여행 때 봤던 인두화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우드버닝 작품에 옻칠공예와 나전칠기를 접목한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서 작가는 “우드버닝은 나만의 것을 찾는 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라고 말한다. 모두 수작업을 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탄생한다. 그는 “나만의 것’에 가치를 두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작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 작가는 10월 6일까지 ‘201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우드버닝과 목공예의 만남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영월김삿갓축제’에도 참여해 우드버닝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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