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제18회 BIFF 배리어프리 상영관 열어

지역내일 2013-10-07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제18회 BIFF 배리어프리 상영관 열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상조)와 부산국제영화제(위원장 이용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 상영관이 오는 10월 4일 오후 2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관 행사를 갖고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배리어프리 상영관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영화 7편, 외국영화 11편 등 총 18편을 선보인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참가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참가를 방해하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축소?제거해 나가자는 개념이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벽을 없앤 영화라는 뜻으로 기존의 장면에 자막, 수화 및 화면해설(상황을 설명하는 음성)을 넣어 제작한 영화로,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되는 모든 작품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제공되어 소리로, 자막으로 영화를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외국영화는 한국어로 음성번역(동시통역)서비스와 점자 안내문이 함께 제공된다.
 배리어프리 상영관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하루 뒤인 10월 4일 개관 행사와 함께 문을 열고 2013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이었던 류승완 감독의 첩보액션 <베를린>이 첫 작품으로 상영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배리어프리 상영관이 운영되는 10월 4일에서 10일까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암실 체험, 점자 명함 만들기 등과 특수학교인 부산맹학교, 부산동암학교 아동들의 음악연주회가 펼쳐지고 시?청각장애인의 관람 편의를 위한 차량도 준비되었다. 화면해설과 자막해설을 제작?보급하는 단체인 배리어프리영상포럼은 센텀시티 지하철역 입구에서 3대의 셔틀차량과 안내도우미를 지원한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 상영관의 상영작품, 상영일정 등 자세한 사항과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biff.kr)와 부산국제영화제 콜센터(1666-91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청각장애인단체 무료관람 문의는 사랑의 열매 부산지사(051-790-1409)로, 차량 지원 문의는 배리어프리영상포럼(051-626-7107)으로 하면 된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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