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진로’ 청담사옥 내에 있는 ‘하이트컬렉션’에서는 그룹전 ‘세계의 네 모서리(Four Corners of the World)’전이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계의 네 모서리, 즉 세계 곳곳에서 온 7인의 작가들-허빈 앤더슨(Hurvin Anderson, 영국), 프레데릭 브륄리 부아브레(Frédéric Bruly Bouabré, 코트디부아르), 마르셀 드자마(Marcel Dzama, 캐나다/미국), 베르나르 프리즈(Bernard Frize, 프랑스), 팀 존슨(Tim Johnson, 호주), 아미캄 토렌(Amikam Toren, 이스라엘/영국), 장 엔리(Zhang Enli, 중국)-의 작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자리이다. 국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양식과 상이한 미적 태도를 보여주며, 회화의 사각 프레임 안에 보이는 각 작가의 상상적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작가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프레데릭 브륄리 부아브레와 팀 존슨 두 작가는 우주적 맥락에서 그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들 작업의 직접적인 문맥 너머 어딘가에 존재하는 의미를 탐색한다. 반면에 장 엔리와 허빈 앤더슨의 작업은 비교적 개인화된 것이고, 베르나르 프리즈와 아미캄 토렌은 그들의 예술적 행위를 따르는 형식을 통해 그들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르셀 드자마는 보이진 않지만 함축된 의미를 지닌, 마치 꿈같은 심상과 이미지들을 떠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의 잠재의식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이자 영국 버밍엄의 아이콘 갤러리 디렉터인 조나단 왓킨스는 앞서 소개한 7인의 작가들이 흔히 직사각 형태로 여겨지는 회화의 형식을 공유하지만 각자 개인의 생각과 정서를 표현하는데 몰두한다고 말한다. 그들 작업의 다양성은 각양각색의 재료와 서로 뚜렷하게 다른 미적 전통과 배경에서 비롯된다. 그들에게 회화의 직사각형 프레임은 무한분할이 가능한 평면, 즉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생각의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상상력을 형상화시키는 기하학적 형태인 것이다.
*자료제공: 하이트컬렉션
문의: (02)3219-0271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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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프레데릭 브륄리 부아브레와 팀 존슨 두 작가는 우주적 맥락에서 그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들 작업의 직접적인 문맥 너머 어딘가에 존재하는 의미를 탐색한다. 반면에 장 엔리와 허빈 앤더슨의 작업은 비교적 개인화된 것이고, 베르나르 프리즈와 아미캄 토렌은 그들의 예술적 행위를 따르는 형식을 통해 그들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르셀 드자마는 보이진 않지만 함축된 의미를 지닌, 마치 꿈같은 심상과 이미지들을 떠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의 잠재의식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이자 영국 버밍엄의 아이콘 갤러리 디렉터인 조나단 왓킨스는 앞서 소개한 7인의 작가들이 흔히 직사각 형태로 여겨지는 회화의 형식을 공유하지만 각자 개인의 생각과 정서를 표현하는데 몰두한다고 말한다. 그들 작업의 다양성은 각양각색의 재료와 서로 뚜렷하게 다른 미적 전통과 배경에서 비롯된다. 그들에게 회화의 직사각형 프레임은 무한분할이 가능한 평면, 즉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생각의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상상력을 형상화시키는 기하학적 형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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