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수족냉증과 자궁질환으로 한의원을 찾은 여성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자궁 질환의 발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만으로 인해서 체내용 어혈이라는 비생리적인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생리불순과 냉대하 같은 일차적인 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임신에도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비만은 자궁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되면 전신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자궁내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족냉증과 하복부가 차게 되어 생리통, 생리불순 등 자궁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 자궁질환에 더 많이 노출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복부에 쌓인 지방은 자궁의 기능을 관할하는 경락을 막고, 아랫배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자궁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이로 인해 생리 시 혈이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하는데, 배출되지 못한 혈이 굳게 되면 이 또한 자궁근종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성 비만이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를 증가시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가 있습니다.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복부비만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침으로 전신의 경락을 순환시켜 혈액순환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뜸으로 자궁을 따뜻하게 하여 자궁냉증을 개선시켜주며, 마지막 한약으로 자궁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여 약해진 기능을 강화하여 체내 면역기능을 증강시킵니다. 이외에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복부비만도 함께 관리시켜줍니다.
고단백, 저지방, 저탄수화물음식을 복용하는 동시에 항상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궁이 차가워지면 습한 기운이 생겨 기혈순환을 방해해 어혈이 생기게 되므로 성질이 찬 음식을 삼가고, 미니스커트나 몸을 꽉 조이는 옷, 화학섬유로 만든 속옷 등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이밖에 지속적인 운동으로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해가면서 아울러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복부비만과 자궁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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