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지역 R&D 적극 지원

지역내일 2013-09-27

‘생산도시’로만 불리던 구미시가 점차 R&D(연구개발)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구미시는 산업규모에 비해 연구기관의 수나 투자규모, 경쟁력 등 R&D 기반이 취약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글로벌 금융위기, 국내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은 자생적 기술력 확보와 R&D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구미시도 미래유망산업이나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 등 민간기업이나 연구소가 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R&D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3년새 기업부설연구소 1.6배 증가 = 2013년 6월 현재 구미지역 기업 부설연구소 수는 총 299개로 지난 2009년 9월 대비 1.6배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연구소 수는 27개로 변동이 없으나, 중소기업 연구소 수는 1.7배(164개→272개), 전체 연구소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9%에서 91%로 증가하여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대기업에 비해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9월 4305명이던 연구원 수도 올해 6월에는 4534명으로 229명 증가했다. 

2012년 12월 지역의 제조업체 업종별 현황을 보면 전기전자          37.9%(916개), 기계 25.3%(612개), 금속 18.8%(455개), 화학 4.5%(110개), 섬유 4.5%(108개)의 순이며, 기업연구소의 연구분야를 살펴보면 전기전자 49.5%(137개), 기계 20.2%(56개), 화학 5.4%(15개), 섬유 5.1%(14개), 금속 5.1%(14개)의 순이다.

전기전자분야의 15%, 기계분야의 9.2%, 화학분야의 13.6%, 섬유 분야의 13%, 금속분야의 3.1% 기업이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 주력산업인 전기전자 업종의 기업부설연구소 비중이 가장 크고 연구소 수 또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차원 R&D 지원 활발 = 기업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구미시도 미래유망산업이나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 등 민간기업이나 연구소에서 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R&D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는 물론 미래산업인 이차전지, 광학,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기업들의 기술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R&D 지원사업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각종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업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선정된 사업으로, R&D 인프라 구축과 기업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국산화지원센터 건립사업(115억 원)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310억 원) ▲대경권 태양광테스트 베드 구축사업(299억 원) ▲대경권 IT융합 SMART 금형기술 고도화사업(58억 원)을 유치해 지원하고 있다.

또 금오테크노밸리 내에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1,033억 원)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사업(1,213억 원) ▲초광역연계 3D 융합산업 육성사업(310억 원)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308억 원)을 유치해 센터 및 장비구축과 R&D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투자로 구미공단의 기업체 및 근로자 수를 비롯하여 생산액, 수출액은 매년 증가 하고 있다.

구미시 과학경제과 담당자는 “이는 구미공단의 R&D 투자가 일자리 창출 및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R&D의 선순환 체계가 지역에서 확립되고 있음을 뜻한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모바일, 이차전지, 태양광, 전자의료기기, 3D 융합산업 등은 머지않아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