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지난 8월 말, 시비 7억 원을 지원받아 도곡근린공원(이하 도곡공원) 내 오래된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도곡동 매봉터널 주변에 위치한 도곡공원은 서울시와 강남구를 대표하는 도심 속 ‘생활권 산지형 근린공원’으로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신분당선 한티역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평소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공원 총 면적은 254,648㎡로 그 중 사유지가 약 53%(132,353㎡)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사유지 보상 문제로 적극적인 산책로 보수 정비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토지주인 재단법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협의해 지난 5월부터 대대적 정비가 시작됐다. 금번에 시행한 주요 정비 사항은 데크로드 및 계단설치, 운동기구 및 편의시설 설치, 배수로 정비, 식생복원 등이다.
특히 경사도가 심한 곳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데크와 안전난간을 설치해 이용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1.2km 산책로를 따라 향토식물인 옥잠화 등 숙근야생초화류 9종 8,940본을 조화롭게 배치, 공원 이용객들에게 시각적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이번 정비로 도곡공원이 도시생활에 지친 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이 가능한 힐링(healing) 공간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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