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등급 컷이 공개되면서 자신감이 상승한 수험생들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에 자신감을 잃은 수험생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과 수시1차 원서접수까지 겹쳐 학생들은 심리적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수능까지 앞으로 두 달.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효과적일까?
먼저 자신의 각 과목별로 취약점을 분석하고 두 달간의 학습계획을 세우자. 예를 들어, 국어영역의 경우 화법·작문·문법, 문학과 비문학영역에서 자신이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문제풀이와 복습을 통해 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략을 짜는 것이다.
계획을 짤 때 중요한 것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여 국어 영어 수학 탐구 과목 중 어느 과목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 국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의 등급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은기간 자신이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더 집중해야할지 판단하고 공부해야 한다. 대체로 1년 중 수험생들이 가장 공부가 되지 않는 시기가 9월이다. 수시원서 지원을 시작으로 면접과 논술시험을 치르게 되는 수험생들은 정시준비에 소홀하게 되고 ‘지원한 6개의 학교 중 하나쯤은 합격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희망고문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수시전형에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저 등급을 맞춰야 하는 학생들, 내신등급이 좋지 않아 수시합격이 걱정되는 학생들 이라면 하루의 학습시간을 분석하고 수시와 정시준비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자신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자.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행운을 바라는 것은 금물이지만, 공부를 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필자가 즐겨 읽는 책 <시크릿>에는 “의식에서 경쟁을 내던지고 창조적인 사람이 되어라. 당신의 꿈과 비전에 집중하고 경쟁은 잊어버려라. 내가 완전하고 완벽하다는 것은 절대적인 진리다.”라는 구절이 있다. 필자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책상 앞에 앉아있을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경쟁률, 최저등급, 전년도 등급 컷 등 ‘의식에서 경쟁’은 잠시 잊고, ‘하루에 2점짜리 한 문제 더 맞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명심하자! 하루에 2점!’ 수능시험을 끝내고 환한 표정, 행복한 모습으로 시험장을 나오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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