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짧게만 느껴지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은 2학기를 맞이했다. 등교한 지 며칠이 채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 일정표가 나왔다. 시험일정이 가장 이른 학교는 9월30일부터, 가장 늦은 학교는 10월 16일부터 시험을 치르게 되니 학생들은 중간고사 한 달 전인 지금부터 시험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개학 후, 학교진도는 아직까지 많이 나가지 않았고 정확한 시험범위도 나오지 않은 상황.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학생들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시험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우선 1학기의 성적표를 펼쳐놓고 2학기에는 과목별로 성적을 몇 등급, 혹은 몇% 올릴 것인지 목표를 정해놓자. 이때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 예를 들어 지난 1학기에 성적이 4등급이었다면 이번학기에는 3등급, 다음 학기에는 2등급으로 목표를 잡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하자.
목표가 정해졌다면 시험범위가 확정되기 전에 자신만의 예상 시험범위를 정해놓고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학습목표를 정하자. 계획을 세울 때에는 주요과목 위주로 큰 틀을 잡아놓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암기과목을 공부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험공부 계획과 학교에서 배운 내용 복습은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 즉, 학교에서 돌아오면 먼저 학교진도복습과 과목별 숙제를 끝내놓고 시험대비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복습-숙제-시험대비 공부로 3단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부해야 효율적으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다. 다수의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내주는 숙제를 하느라 복습과 시험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 경우일수록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의 학습량을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학습플래너를 활용하도록 하자. 하루 동안 자신이 공부해야 하는 분량을 적어놓고 공부한 시간을 과목별로 기록해 보면 어느 과목에 소홀한 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중간에 확인해 볼 수 있다. 공부하려는 의지는 있는데 실천이 잘 안 되는 학생이 있다면 주위의 친구나, 가족, 선생님 등 자신의 멘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자녀의 시험 대비를 지켜보는 학부모라면 공부하라는 잔소리는 금물!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학습에 방해되는 요인을 미리 점검해 보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도록 하자. 오늘 당장 학교 수업에 지쳐 돌아온 자녀의 등을 두드려주며 “너도 잘 할 수 있다”고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얘기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이재경 대표
도서출판 THE공감 대표
공감입시학원 국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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