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이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이하 UNGC)한국협회 주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8월 한국방문에 따라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회원사 CEO와 정계, 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제사회가 당면한 수많은 도전을 해결해 가기 위해서는 모든 행위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하고, 복잡해진 범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21세기형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업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미시는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UNGC에 가입,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에서 UNGC 10대원칙과 유엔 아젠다의 이행을 촉진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 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 일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 구미낙동강 체육공원 조성,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운행 등 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녹색미래도시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남유진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구미시는 UNGC의 10대원칙에 적극 동참하여, 구미시가 안전한 환경도시 및 세계적 명품도시로 우뚝 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NGC는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의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1999년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사무총장이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세계화로 인해 발생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자는 취지로 발의한 후 2000년에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한국회원사는 기업, 학계, 재단, NGO단체 등 244개가 있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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