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수능) 영어에서 독해에 대한 비중은 실로 크다. 특히, 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 확보를 위해 독해 문제에서 고득점은 필수적이다. 사람들은 독해력 증강을 위해, 독해의 스킬이 중요하다, 또는 풍부한 어휘력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이런 것들은 독해력의 기본이지, 전부는 아니다. 영어 독해에서 정말 중요한 점은 글(지문)을 전체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읽게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첫째, 영어란 언어의 중요한 본질(어순이 중요)을 알고, 영어문장을 읽으면서 의미단위로 인식하는 청킹(chunking) 훈련을 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수식어구 개념(문장 성분을 꾸며주며, 형용사적 수식어와 부사적 수식어구가 있다)을 정립하여 주어 동사를 정확히 찾아, 의미 단위로 인식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이행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비로소, 긴 영어지문 전체를 빨리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꾸준히 영어책(스토리)과 영어지문을 접해야 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스토리를 읽으면서 써머리(summary, 요약)하는 훈련을 병행하면 좋다. 또한 영어지문을 접할 때, 필자의 중심생각을 빨리 파악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꾸준한 독서로 텍스트에 대한 해석력과 사고력을 높여야 한다.
셋째,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독해 모의고사를 최소 주1회 풀어서 실전감각을 높여야 한다. 중3 수준(중3 국가성취도 평가 문제)모의고사 → 고1 모의고사 → 고2 모의고사 → 고3 모의고사 → Teps 독해 모의고사의 순서로 진행하면 좋다. 자신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남이 한다고 따라가는 방법은 좋지 않고, 단계를 밟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넷째, 영어어휘를 지속적으로 반복 암기해야 한다. 여기서 너무 어려운 단어를 기계적으로 암기하기보다는 필수 어휘의 다양한 의미를 알고, 문맥에 맞는 단어를 사전에서 직접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방법들이 모두가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대치동 초중등부 12년 경력의 필자가 현장에서 느낀 방법이기에 자신에 맞게 잘 적용하면 좋을 듯하다. 누구나 최선의 방법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아서 문제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함으로 꿈을 향해 비상하길 바란다.
조형식 원장
현 캐치 잉글리쉬 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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