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르몽드 … 감천문화마을에 반했다
세계 언론 ''아시아 최고 예술마을·도시재생 성공모델'' 극찬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사하 감천문화마을이 세계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감천문화마을이 미국 CNN방송과 프랑스 대표일간지 ''르몽드''에 잇따라 보도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달 10일 감천문화마을을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로 보도했다. CNN은 화려한 마천루의 해운대, 사람들로 북적이는 자갈치시장으로 대표되던 기존의 부산 이미지와 달리 조용한 골목길에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어울려 다양한 여행객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마을의 탄생 스토리, 아트 프로젝트, 골목길 여행의 즐거움 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미로처럼 얽힌 골목에서 길을 잃는 것이 마을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이라는 표현과 함께 "마을을 방문하면 마을과 사랑에 빠진다"는 사진작가의 말을 인용했다.
''르몽드''는 지난 5월15일자 신문에 ''감천, 골목 끝 예술''이라는 제목으로 감천문화마을을 다뤘다. 르몽드는 감천문화마을은 해변, 절, 영화제, 해양활동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부산에서 차별성을 지닌 지역으로 현대화의 물결 속에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마을신문 발간, 도자기공방 설치, 공중목욕탕 전시장 리모델링 등을 통해 지난해 10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마을경제 부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극찬했다.
지난 3월29일에는 카타르 민영위성TV 방송국 알자지라가 ''한국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감천문화마을과 주민들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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