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 이전 가닥 잡히나

원창묵 원주시장 “원주교도소 이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

지역내일 2013-08-29
이전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던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이 지난 8일 법무부의 2014년 예산사업계획에 1순위로 책정되어 현재 기획재재정부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은 2005년 원주시 직접 사업으로 지정됐다. 2010년 취임한 원창묵 시장은 “원주시 예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국가시설은 국비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2년 10월 31일 원주시 예산으로 이전하는 사업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원창묵 시장은 법무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 7월 10일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준공식에 참석한 법무부 장관에게 이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 결과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완료되면 그때 가서 고려해 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놓던 법무부가 원주시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원주교도소 이전사업을 2014년 예산사업계획에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법무부는 현재 설계비 등으로 36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로 10월부터 진행되는 국회 예산심의에서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창묵 시장은 "교도소 이전을 위해 시민과 사회단체 등 모두가 합심 단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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