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길어지며 습하고 더운 날씨에 지쳐 몸은 무겁고 덩달아 입맛도 없다. 한방에서는 이열치열이라 하지만 우리의 몸과 입맛은 차가운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이럴 땐 알칼리성 건강재료 ‘해초’가 들어간 시원한 요리로 입맛도 돋우고 건강도 지켜보자.
단계동의 ‘주문진1호(대표 최보경)’는 물회·해초회덮밥 등 해초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천연재료로 요리해 고유의 맛을 맛깔나게 살려 여름철 별미로 손색이 없다. 식단에 신경 써야 하는 사람이든, 다이어트에 열심인 여성이든 살찔 염려 없이 영양과 맛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여름 별미, 해초회덮밥·비빔밥
알칼리식품으로 각광받는 식품 해초는 겨울이 제철이지만 여름철 입맛에 잘 맞는다. 여름에 채취하는 해초는 곰피나 청각 같은 몇몇 해초뿐이다.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해초를 염장해두었다가 쓴다. 사시사철 맛과 영양을 그대로 맛볼 수 있어 사계절 식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문진1호는 바다나물이라 불리는 해초를 넣은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해초회덮밥, 해초비빔밥은 물론 물회에도 해초를 넣는다. 8종류 이상의 야채에 문어, 한치, 가자미 등 그날그날 신선한 회를 넣어 매콤한 양념장에 비벼먹는 ‘해초회덮밥’은 먹고 나면 든든하지만 소화도 잘된다. 게다가 고단백이지만 칼로리는 낮다. ‘해초비빔밥’은 푸짐한 야채와 톡톡 씹히는 날치알이 어우러져 회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과일과 천연재료로 맛낸 시원한 물회
주문진1호에서 내놓는 물회는 신선한 제철채소와 해초, 가자미회, 문어 등을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에 말아 먹는 별미로 여름철 즐기기 좋은 음식이다.
시원한 국물은 다시마, 굵은 멸치, 황태머리 등으로 만든 기본 육수에 배 파인애플 키위 사과를 갈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상추 오이 양배추 양파 당근 토마토 등 푸짐한 채소에 톳 쇠미역 같은 해초를 넣었다.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메밀냉면도 맛보기로 넣어 입맛을 돋운다. 상큼하지만 포만감이 느껴져 함께 나오는 공깃밥까지 먹으면 든든한 여름 한 끼로 최고다. 배부르게 먹어도 해초가 소화를 돕고 천연 재료로 만들어 더부룩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동해안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맛, 배달 서비스까지
주문진1호에는 새꼬시막회, 통문어, 백골뱅이, 생대구탕과 대구·복 지리 등 신선한 재료여야 만 가능한 요리가 주를 이룬다. 뼈째 씹히는 새꼬시는 특유의 식감으로 찾는 이가 많다. 칼슘도 풍부해 골다공증에도 좋으며 신경안정과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
동해안에서 공수해온 통문어와 백골뱅이는 알맞게 데쳐 새콤한 양념장에 찍어 바로 먹을 수 있다. 시원한 국물이 맛있는 생대구탕과 지리 같은 메뉴도 싱싱한 재료가 아니면 좋은 맛을 낼 수 없는 음식이다. 감자와 무를 넣고 조려낸 장치조림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메뉴다. 겨울에는 삼순이, 도루묵, 도치 같은 별미도 즐길 수 있다.
전 메뉴는 포장배달이 가능하다. 집에서 배달된 육수를 부어 먹거나 끓여 먹으면 된다.
우리 몸을 정화시키는 해초의 효능
재생미네랄 생성 능력을 지닌 해초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란다. 게다가 미네랄과 비타민, 단백질, 아미노산, 식물성 호르몬,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이다. 피로에 쉽게 지치고 산성화되기 쉬운 현대인들의 체질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열량은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태아의 두뇌 발달을 촉진하는 엽산과 칼륨이 풍부해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문의 743-0061, 010-5251-7687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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