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연극 <노인과 바다>는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을 수상한지 60주년을 맞이해 기념 공연에 돌입한 이 작품은 2인극 페스티벌에서 노인 역을 맡은 배우 정재진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연출가 김진만은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떠한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스스로 패배하지 말고, 세상과 맞서 싸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극 <노인과 바다>. 자칫 고전 명작은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어렵게 접했던 헤밍웨이의 명작소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돼 쉽고 재미있다.
젊은 연출가 김진만은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방법으로 관객들을 한 순간에 태평양 한 가운데로 끌어들인다. ‘연극적 약속’이라는 수천 년을 내려온 연극만의 묘미를 배우와 관객이 서로 공유하는 일에서부터 연극 <노인과 바다>의 막이 오른다. 하지만 이 단순한 방법은 3D기술보다 놀라운 힘을 갖고 있어서 관객들은 무대라는 사실을 금방 잊어버리고, 망망대해에서 쪽배를 타고 거대한 청새치와 숨 가쁜 대결을 벌이고, 상어 떼의 습격에 진땀을 흘린다. 관객들은 이 기적을 그냥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고래가 되고, 갈매기도 되고, 또 청새치가 되면서 함께 기적을 만들어 간다. 무엇보다 활자화된 서적이 입체적인 연극으로 살아 움직이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장면들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극이 가진 매력이다.
~7월 31일까지, 대학로 해오름소극장, 문의 (070)7776-661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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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스스로 패배하지 말고, 세상과 맞서 싸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극 <노인과 바다>. 자칫 고전 명작은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어렵게 접했던 헤밍웨이의 명작소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돼 쉽고 재미있다.
젊은 연출가 김진만은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방법으로 관객들을 한 순간에 태평양 한 가운데로 끌어들인다. ‘연극적 약속’이라는 수천 년을 내려온 연극만의 묘미를 배우와 관객이 서로 공유하는 일에서부터 연극 <노인과 바다>의 막이 오른다. 하지만 이 단순한 방법은 3D기술보다 놀라운 힘을 갖고 있어서 관객들은 무대라는 사실을 금방 잊어버리고, 망망대해에서 쪽배를 타고 거대한 청새치와 숨 가쁜 대결을 벌이고, 상어 떼의 습격에 진땀을 흘린다. 관객들은 이 기적을 그냥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고래가 되고, 갈매기도 되고, 또 청새치가 되면서 함께 기적을 만들어 간다. 무엇보다 활자화된 서적이 입체적인 연극으로 살아 움직이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장면들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극이 가진 매력이다.
~7월 31일까지, 대학로 해오름소극장, 문의 (070)7776-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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