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다. 어느새 추석을 앞두고 매미소리가 잦아든다. 9월을 맞아 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래 줄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여름을 보내기 아쉬운 젊은이들을 위한 힙합?밴드 공연까지. 9월 지역 공연소식을 알아보자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아침음악회 ‘그남자의 초대’…9월 영그는 아침
10일, 평촌아트홀
8월 방학을 맞아 한 달을 쉰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가 9월을 맞아 새로 문을 연다. ‘그 남자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2013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는 국내 마티네 콘서트의 창시자인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가 음악감독과 해설을 맡고, 국내 정상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앙상블을 이루어 매달 선보이는 해설 음악회로 지역의 명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9월 영그는 아침이라는 주제아래 공연될 이번 음악회는 호른의 장엄하면서 부드러운 울림이 아름다운 모차르트의 ‘호른 5중주’, 작곡가의 젊은 날의 정열과 생생한 활력이 전곡에 넘쳐흘러 가을과 잘 어울리는 브람스의 ‘현악 4중주’ 등으로 찾아 간다.
관람시간은 오전11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15000원(18000원 티켓 구매 시 원두커피와 머핀 제공)
문의 : 031-687-0500
‘유럽으로 떠나는 클래식 여행’…독일·오스트리아
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마련한 ‘2013 해피타임 11시 콘서트-클래식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 9월에는 독일·오스트리아를 테마로 열린다.
음악칼럼니스트 정준호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을 비롯해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호른을 위한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등으로 구성 되며 호른에 서울대 음대 김영률 교수가 협연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15000원. 공연 전후에는 도너츠와 커피가 제공된다.
문의: 031-390-3501~4
도심 속 공연장에서 즐기는 젊음의 콘서트, ‘하이, 락 콘서트’
7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국내 최고의 힙합 레전드와 대중적 밴드의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관객층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힙합과 밴드로 장르를 달리하여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오후 1회 힙합 공연에는 2012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로꼬를 비롯해 미국 유명 힙합 매거진에 ‘꼭 알아야 할 한국의 랩퍼 15명’ 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실력파 랩퍼 ‘딥플로우’, 힙합듀오 ‘긱스’, ‘비즈니즈’, ‘주석’ 등이 출연하며 2회 밴드 공연에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아티스트 ‘안녕바다’를 비롯해 밴드계의 에너자이저 ‘슈퍼키드’, 공연계의 블루칩 ‘어반자카파’, 9년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불독멘션’이 공연에 나선다.
힙합과 밴드로 장르를 달리하여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두 공연 모두 즐기고 싶은 관객은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1회 오후4시, 2회 오후7시이며 관람료는 장르별 전석 4만원, 패키지 티켓(힙합+밴드석)은 57000원
문의: 031-687-0500
차이코프스키로 여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가을스케치
28일, 평촌아트홀 ‘디토 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
안양문화예술재단 상주단체인 ‘디토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정기 공연이 28일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안양시민들에게 이미 선보인바 있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아들 신예 정민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국내에서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선보인다.
9월 첫 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으로 시작하여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1월 9일에는 제 2회 정기연주회 개최하여 떠오르는 신진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협연으로 브람스의 장대한 클래식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3만원
문의: 031-68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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