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원 내 자리잡은 안양지역의 클래식 공연 명소 평촌아트홀, 교통공원을 비롯해 야트막한 산으로 이어지는 공원은 계절의 정취를 한 껏 느낄 수 있다.
공원을 따라 올라가 평촌아트홀 1층에 들어서면 한 켠으로 안양역사관이, 다른 한 켠에는 각종 공연소식지와 안내판 사이로 ‘아트림’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아트림은 민간 업자 임대해 운영하던 카페테리아가 문을 닫으며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안양예술재단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하면서 2012년 11월 새롭게 문을 연 개방형 카페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가꿔 나가도록 하기 위해 별도의 인력을 따로 배치 않는 무인 카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차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자동 에스프레소 기계를 사용해 커피를 내려먹거나 테이블에 놓여는 녹차 등 티백을 이용하면 된다. 1회용 컵은 사용하지 않으며 각자 사용한 컵은 다른 사람을 위해 깨끗이 설거지 해 놓는다. 무분별한 사용 방지를 위해 한 잔에 천 원씩 자발적으로 넣을 수 있는 모금함이 준비되어 있다.
개관이후 10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무인카페로서 우려를 씻고 점차 평촌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을 ‘아트림 데이’로 정해 미술, 건축, 클래식 전문가 등 특별한 초대 손님을 모시고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향우 미술작품 전시, 하우스 콘서트 개최 등 도 계획하고 있다. 아트림을 사용하고자하는 단체는 미리 예약을 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 나들이 나왔다 편안하게 차 한잔, 공연소식과 문화계관련 책들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치 평촌아트홀 1층
이용시간 10:00~22:00
정기휴일 설, 추석 연휴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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