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 천안지역, 8월 말 분양 시작

신도시 노른자위 입소문에 큰 관심

지역내일 2013-08-26 (수정 2013-08-27 오후 11:18:48)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천안시청 맞은 편 탕정지구 천안지역 아파트 공급은 LH가 물꼬를 튼다.
공공임대 A-7블록이 8월 말 모집공고 후 9월 초 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51㎡(구 21평) 136세대, 59㎡(구 24평) 355세대 총 491세대를 분양한다. 10년 공공임대 후 분양 전환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01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A-5블록은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최초 분양 아파트다. 전용면적 74㎡(구 30평) 228세대 84㎡(구 34평) 572세대 총 800세대를 분양한다. 9월 말 모집공고 후 10월 초 신청을 받는다. 2016년 1월 입주 예정이다.
LH아산사업단 판매보상부 강문숙 과장은 “문의전화가 많아 업무가 어려울 정도로 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다”며 “모집공고와 신청까지 여유가 많지 않은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은 28일 정도부터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주의 깊게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0월부터 지웰푸르지오 현대아이파크 등 민간분양도 줄이어  =


이어 A-4블록에는 10월 지웰푸르지오가, A-8블록에는 11월 현대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영지웰시티는 60~85㎡ 356세대와 85㎡초과 326세대 총 682세대를 선보인다. 현대아이파크는 60㎡이하 539세대 60~85㎡ 304세대 85㎡초과 254세대 총 1097세대다.
민간 10년 공공임대 분양인 A-6블록은 아직 매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 A-1~3블록은 내년 LH가 아파트를 공급한다.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천안지역은 천안시청 맞은 편 천안시 불당동 일원에 조성된다. 2007년~2015년 계획한 아산신도시가 완료되면 이미 사업이 끝난 아산신도시 1단계와 2단계 천안지역~탕정지역까지 연결, 새로운 생활편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산신도시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오래 전부터 일명 천안신도시로 불리는 탕정지구 천안지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며 “실제 거주는 물론, 투자 문의도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편의나 교육 1번지로 불린 쌍용동 불당동이 10년을 넘어서는 시점이기 때문에 한번쯤 아파트를 갈아타기 위해 새로운 장소를 찾는 요구도 크다”고 덧붙였다.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천안시 불당동에 거주하는 김미선(46)씨는 “신도시 계획이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처음에 가졌던 장밋빛 기대는 사라졌다. 거주 편의나 애들 교육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불당동이 우세하다”라며 “분양가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불당동에 계속 거주할지 분양을 받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을 받고 아산신도시에 입주해 거주하는 유정이(가명)씨는 “솔직히 신도시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제대로 갖춰진 것이 없다. 또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컸는데 여전히 제자리다”라며 “더욱이 신도시 1단계에 도서관이니 불량시공이니 말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뭔가 언급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1단계에 문제가 많은데 2단계가 잘 되리라는 법이 어딨나”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논란 속에도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 천안지역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불당동과 아산신도시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어떤 것보다 큰 장점이다. 이에 대해 LH아산사업단 강문숙 과장은 “신도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백석동, 동남구 신방동에서 아산 배방읍 탕정면 일원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신도시가 완성된다”며 “아산신도시는 천안 불당동과 아산신도시 1단계의 입지를 기반으로 한 천안 아산 최고의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LH아산사업단 537-2785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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