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대규모 `시민텃밭'' 조성
이달 말 부지 확정 … 내년 조성 분양
주택가 인근 빈 땅에는 소규모 텃밭조성
부산에 대규모 `시민텃밭'과 소규모 `지상텃밭'이 곳곳에 생긴다(사진은 어린이가 텃밭에서 당근을 캐는 모습).
부산에 대규모 `시민텃밭''이 생긴다.주택가 곳곳 빈 땅도 소규모 텃밭으로 가꾼다.
부산시는 대규모 공영 도시농업농장(시민텃밭)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며, 8월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시민텃밭은 온 가족이 전원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흙과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 정서순화와 힐링 장소로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텃밭은 부지 확정 후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완공, 시민들에게 싼 값에 분양할 예정.
부산시는 이와 함께 주택가 주변 곳곳에 사용하지 않는 국·시유지를 활용,소규모 `지상텃밭''도 만들 계획이다. 올 들어 시작한 `옥상텃밭'' 가꾸기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텃밭을 지상으로 확대하려는 것. 지상텃밭은 옥상텃밭에 올라가기 어려운 어르신과 어린이, 임산부 등이 생활공간 주변 빈 땅에 농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정신·신체적 건강을 돕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상텃밭은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사용하는 자연순환형 텃밭으로 가꿔 자원 재활용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광진 부산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오는 11월 도시공원법 개정으로 근린공원에도 도시농업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도시농업을 주제로 전용공원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시농업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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