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있게 쌓아가는 ‘브릭스어학원’

내 아이에게 맞는 영어 교육을 찾아라!

지역내일 2013-08-26

 영어 교육을 이야기 하는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 3가지가 있다면 ‘동기부여, 흥미, 자신감’일 것이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아이들이 몇 이나 될까? 재미있게 시작했던 영어 공부도 시간이 갈수록 학원 숙제와 테스트에 흥미가 떨어지고, 높은 목표치에 영어 자신감은 특정 아이들에게서나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하소연 속에, 학원이 아닌 학생 중심의 시스템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브릭스어학원’을 찾아가봤다.



 아이마다 영어 교육 접근법이 다르다.


 후평동 포스코아파트 맞은편에 자리 잡은 ‘브릭스어학원’. 문을 열자마자 세계지도와 함께 칠판 속 ‘English is your gateway to unlimited opportunity’라는 문구가 손님을 맞는다. “세상을 향해 큰 꿈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어가 그 꿈을 찾아가는 열쇠가 되어줄 것입니다.” 추은경(38) 원장이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었다는 이 이야기는 ‘브릭스어학원’의 영어 교육 시스템에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었다.


‘브릭스어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교재나 커리큘럼에 학생을 끼워 맞추는 학원 시스템을 지양한다는 것. 학생 개개인의 수준은 물론, 흥미 정도, 성향까지 고려해서 교육하는 것이다. “아이들마다 수준도 다르지만 성향과 목표치도 다릅니다. 때문에 아이들마다 접근법이 달라질 수 있죠. 특히 초등 저학년일 경우는 흥미와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학원 생활을 편지로 주고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교재 레벨이 아닌 아이의 레벨을 확인하라.


 ‘브릭스어학원’의 영어 교육 시스템은 파닉스, 컨버세이션, 리딩, 중고등 고급과정으로 간단하다. 대신 학생 개인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파닉스 5,6개월 과정이 끝나면 간단한 책 읽기를 할 수 있는 수준. 3개월까지 전혀 읽지 못하던 학생들도 파닉스 과정이 끝날 때쯤이면 자신감을 찾아간다.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학원으로 감사편지를 학부모들도 많다고.


파닉스 과정이 끝나면 1년 정도의 컨버세이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기, 읽기, 쓰기 실력을 키워나가고, 미국교과서로 진행되는 리딩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문법 교육. 예전 암기 위주의 한국식 문법과는 달리 영어 문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문법을 학생들은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최근에는 문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희 학원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문법을 시작합니다. 물론 단순한 회화가 목적이라면 문법이 필요 없겠죠.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앞으로 에세이를 써야 합니다. 또,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일을 해 나가는데 영어를 사용해야합니다. 그렇다면 문법을 알아야겠죠.”


특히 리딩 과정의 듣기 교육은 다른 학원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착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웬만큼 들리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들리는 것과 아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듣기 만큼은 한권이 완전히 마무리 되어야만 다음 책으로 넘어갑니다. 학생마다 다르지만 두번에서 다섯번 정도 반복합니다. 레벨을 높이는 것보다 반복이 훨씬 효과가 높습니다.“


그 외에도 중고등 고급반은 소그룹으로 맞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추원장의 말처럼 많은 학생보다 제대로 된 교육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미니인터뷰- ‘브릭스어학원’ 추은경 원장



영어 뿐 아니라 일본어까지 3개 국어를 구사하는 만큼, 외국어를 공부하는데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일어와 영어를 익히면서 깨우친 노하우라면 흥미와 무한반복입니다. 재미를 느껴야 하고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암기와 노력의 과정도 꼭 필요합니다.


학원을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물론 아이들의 실력입니다. 그런데 학원을 오래 다녀서 레벨이 올라가는 것을 아이들의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책의 레벨이 아이들의 실력 레벨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다짐합니다. 책에 끌려 다니지 말자. 책의 내용을 듣고 말하고 쓸 수 있도록 가르치자.


영어 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학원 입구에 세계 지도를 놓은 이유인데요. 언어만 된다면 세계가 그렇게 넓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꿈을 크게 가지라고 말하죠. 영어가 된다면 너희는 세상을 향해 멋지게 나아갈 수 있는 열쇠를 쥐었다고요.


 


문의 252-0594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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