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의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연지의 개인전이 29일까지 열린다. 정연지의 ‘귀거래도’전을 감상하고 있자면 집 앞의 풍경 혹은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 어딘가의 거리가 떠오른다. 흑연으로 그려진 산과 나무 사이사이에 세워진 건물, 공사장현장 등의 작품에선 쓸쓸함이 묻어나기도 한다. 정연지 작가는 “과거보다 복잡해진 세계를 살아가며 세속을 탈피하고자 하는 소망은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느꼈을만한 공감대일 것이다. 이런 현재에 대한 고찰로부터 내 작업이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귀거래도’전을 통해 작가가 작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 혹은 현실과 이상의 사이공간으로서의 현재를 그려낸 사이공간, 여기서 다음세계로 가는 여정의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정 ~8월29일 화~금 오후12시~7시
전시장소 대안공간눈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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