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수원 전역에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수원시립합창단은 ‘우정의 하모니, 수원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2013 수원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여름밤, 야외에서 만나는 개막 · 축하공연
개막공연은 8월30일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소프라노 이영숙, 베이스 송필화의 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 댄스팀 ‘생동감’의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하이진 재즈 콰이어’의 특색 있는 사운드와 새로운 장르와 융합을 시도한 시립합창단의 특별한 하모니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엔 가수 변진섭의 열창이 함께 한다.
8월31일 토요일 밤 젊음의 열기는 ‘아카펠라 슈바빙’과 더불어 뜨거워진다. 파워풀한 남성아카펠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룹 ‘리플라이’, 직장인 아카펠라 동호회 ‘Zeeckah’의 혼성아카펠라 공연, 친숙한 공연을 자랑하는 ‘포코(POCO)’ 등 젊음과 열정이 다가온다. 가수 이안의 축하무대도 이어진다.
■수원의 합창단 총 출동! 하모니 시리즈
수원에서 활동하는 모든 합창단들이 9월3일부터 11일까지 ‘하모니 시리즈’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어울림’, ‘동행’, ‘조이풀 콘서트’,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열정’ 등 5가지 테마의 색다른 공연이 기다린다. 청소년부터 실버 합창단에 이르기까지 합창 음악을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열기가 전해져 온다. 또한 수원합창페스티벌 기간 중 수원 전역의 곳곳에서는 해피 타임, 12시30분에 만나는 런치 콘서트가 펼쳐진다.
■메인프로그램 - 정통 합창음악과 환상적인 아카펠라 공연
9월1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국내 대표 시립합창단들의 ‘한국합창 Big 5'' 무대를 만난다. 정통합창음악을 비롯해 현대합창음악의 진수가 느껴지는 깊이 있는 콘서트가 될 듯. 각 합창단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단독 무대와 수원을 주제로 한 시에 곡을 붙인 ‘2013수원합창페스티벌 창작곡 공모전’에서 입상한 다섯 편의 창작곡을 각 시립합창단들이 초연한다,
오로지 목소리 하나만으로 펼쳐지는 ‘판타스틱 아카펠라(9월13일)’는 초절정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 동유럽 대표 여성 아카펠라 그룹 ‘라트비안 보이스’를 비롯해 네덜란드의 신예그룹 ‘더 정션(The Junction)’ 등 실력파 해외팀들과 국내를 대표하는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신선한 무대가 마련된다.
■1000명의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피날레
16일간의 긴 여정은 9월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다. 수원합창페스티벌에 함께한 모든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나 약 1,000명의 대규모 연합합창단이 공연을 만들어낸다.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원시립합창단 단원들의 멘토링으로 특별 조직된 시민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협연과 팝페라 그룹 ‘트루바’, 아카펠라그룹 ‘다이아’, 가수 소향과 바리톤 김동규의 축하무대로 화려한 피날레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료 무료 / 메인 프로그램(12·13일) 전석1만원
문의 031-228-2813~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