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 젊은 판소리 <사천가> 공연이 지난 7월 9일(화)부터 시작해 오는 8월 4일(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판소리는 워낙 체력소모가 많은 공연이어서 장기공연을 시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공연기간이 짧고 전석 매진이다 보니 <사천가>를 관람하고 싶어도 기회를 놓치는 관객들이 많아, 초연 6년 만에 장기공연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사천가>는 제작부터 도전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창작 판소리를 만든다는 것도 도전이었고, 해외공연을 간 것도 도전이었다. 이 도전들은 마침내 성과를 이루어내 지금까지 미국, 프랑스, 일본, 폴란드 등에서 끊임없이 초청되며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판소리의 정서가 ''한(恨)''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칫 판소리는 고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판소리는 ''사람의 삶''을 이야기 한다. 사람의 삶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다 있듯 판소리도 신명날 때 신명나게 놀고, 풍자할 때 풍자하고, 화날 때 화를 낸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판소리 <사천가>이다. 한 사람의 소리꾼이 극을 이끌어가는 판소리에, 독특한 막간극과 전통 타악과 기타를 결합한 모던한 연주 등 새로운 형식이 추가되어 보다 생동감 있는 판소리 <사천가>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번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판소리 <사천가>는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세 소리꾼 이자람, 이승희, 김소진이 참여하여 3인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의 <사천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전석 5만 원이며, 공연시간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해 150분이다.
문의 1588-5212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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