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2013학년도 가을학기 수강생 모집

인생 100세 시대 평생 직업을 찾아라

지역내일 2013-08-16

1995년 10월 문을 연 이후 해마다 2000여 명의 성인 학습자들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원 지역은 물론 서울, 강원도 등지에서 찾아올 만큼 프로그램과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수강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강사진은 최신의 현장 지식을 아는 사람들로 진용이 갖춰져 있다. 한번 등록한 수강생이 최소 2~3가지 이상 듣거나 2~3년 꾸준히 배움을 유지하는 것도 유능한 강사들이 많은 까닭이다. 


수준 높은 강의 마니아 수강생 많아
취미·교양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교육과정으로는 ‘문화유적답사’ ‘풍수의정석’ ‘회화(수채화, 유화반, 드로잉) 과정’ 등이 있다.
문화유적답사반의 개강일은 8월30일. 총 15회 강좌 중 양주 회암사지, 양산 통도사, 춘천 김유정문학관, 부안 내소사, 진천 김유신 탄생지 등 여러 차례의 문화유적답사를 떠난다. 문화유적답사반의 경우 매 기수별로 답사지가 다르기 때문에 재수강 하는 사람이 많다.
풍수의정석은 21기까지 수강생을 배출했는데 3년째 수강하고 있는 하태현(53) 씨는 “부모님께서 작고 하신 후 좋은 곳으로 모시고 싶어 풍수의정석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가 이제는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돼 계속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회화(수채화, 유화반, 드로잉) 과정은 작가 등용문이라 할 정도로 수준 높은 강의를 자랑한다. 오는 8월20일까지 인사동 JH갤러리에서 현대미술전시 ‘파르마콘’전을 개최하는데 벌써 여섯 번째 전시회라고. 2005년부터 회화반을 이끌고 있는 최정미 강사는 프랑스 미대 교육을 그대로 접목하는 강의로 유명하다. 최정미 강사는 “수강생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8년 가까이 미술 수업을 받으면서 각자 주제를 정하고 그림 작업을 한다”며 “그림은 70~80세가 돼서도 혼자서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노년을 대비해 배워두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자녀 교육이 고민이세요? 그렇다면 주목!
아주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이번 가을학기 강좌에 자녀 및 아동 교육과 관련한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실전 초등논술 전문가 과정을 비롯해 영어미술지도사, 초등?창의수학지도사 통합과정, 방과후 중등수학지도사(2급) 과정 등이 신설된다.
영어미술 지도사 과정은 예술을 활용해서 영어 지도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 영어 미술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싶은 사람, 영어 프로그램에서 차별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강좌다. 교과부(ACE사업) 프로젝트로 아주대학교와 교육 콘텐츠 관련 전문기업이 개발에 참여해 만든 ‘멀티미디어코스 영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가을학기에 이 과정을 80%이상 출석해서 자격 검증에 합격하면 한국언어예술지도자협회 영어미술지도사 2급 취득 자격을 부여한다.
실전 초등논술 전문가 과정은 초등 중등 고등으로 연결되는 논술 교육의 맥락을 파악해 초등 논술 전문가에서 중등 논술 전문가로 나아가는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내신에서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확대 되고 말하기, 글쓰기 수업이 강화되는 등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차제에 실전 초등논술 전문가 과정은 들어봄직하다.
초등?창의수학지도사 통합과정(각 2급), 방과후 중등수학지도사(2급) 과정이 신설된다. 초등수학의 큰 숲을 보고 중등, 고등 수학의 든든한 기초를 세우는 과정이다. 70% 출석과 70점 이상의 점수를 얻으면 국제민간자격전문협회가 발행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료 후에는 전국 방과후교사협동조합 수원지부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 취업도 용이하다. 자녀 수학 공부가 고민인 학부모들에게 특히 유용한 강좌다.
학부모들이 관심 가질 만한 강좌 하나 더 소개하면 어린이 영어지도사 과정이 있다. 최근 영어 교육 동향과 새로운 교육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자녀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거나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 영어를 지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어린이영어지도사 김의인 강사는 “현재 영어교육에서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인지 배우게 된다”며 “영어를 읽을 줄 알고 사전에서 뜻을 찾아 낼 줄만 알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과정”이라고 소개한다.


아주대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과정
학점은행제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를 대상으로 대학교 또는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 이상의 학점(연간 최대 42학점 가능)을 취득하거나 각종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학점인정을 통하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 제도다. 아주대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평가 인정 교육훈련기간으로서 이번 가을학기에는 아동학 전공과 사회복지학(2급) 전공 17과목을 개설한다. 이론 중심이 아니라 이론부터 현장실습까지 연계하고 있어 자격증 취득이 쉽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동학 전공과정 수강 후 어린이집에 취업한 최미숙(47)씨는 “실습을 나갔을 때 많이 들었던 말이 ‘아주대 출신들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실기 교육을 철저하게 배운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2013년 가을학기 수강생 모집 기간은 8월 23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cll.ajou.ac.kr)를 이용하거나 교학팀(031-219-1564, 1558, 1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Tip [공개강좌 들어보세요]
●이번 가을학기에 신설된 ‘꽃차소믈리에’는 꽃차의 이론과 제다법을 익혀 꽃차소믈리에 전문가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강의는 8월 19일 오전 11시.
●생활속의 일러스트 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본기를 익히고 자기만의 개성과 디자인 감각을 표현해 낼 줄 알면 누구나 멋진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다고. 강의는 8월 21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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