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게 되는 시원한 냉음료. 하지만 무심하게 먹던 음료가 우리 건강을 해치고 있다. 음료 한잔도 이제는 건강을 생각하고 마실 때. 구미에 최초로 문을 연 티(Tea)전문점인 임수동 센추리호텔 맞은편 ‘티바루나’에서 선보이는 건강한 3대 음료로 올 여름 막바지 더위를 날려보자.
고품격 맛의 진수 ‘수제 눈꽃빙수’
일반 얼음을 갈고 형형색색의 재료들로 맛을 낸 빙수가 아니다. 밤새 하얗게 내려 소복이 쌓인 눈처럼 우유를 곱게 간 얼음위에 고급 아이스크림의 대명사인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듬뿍 올렸다. 그리고 또 다른 그릇에는 정영희 대표가 직접 삶은 국산팥을 담뿍 담고 조각낸 흰 찹쌀떡을 올려 내기 때문에 각자의 입맛에 맞게 섞는 방법과 농도를 다르게 해서 먹을 수 있다.
흰 눈꽃 얼음에서는 우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달지 않은 수제팥에서는 팥 고유의 구수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여기에 쫄깃한 찹쌀떡 조각의 씹히는 맛이 어우러져 고품격의 맛을 낸다.
품격 있는 맛과 착한 가격, 그리고 양 또한 푸짐해 이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위에 올리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종류에 따라 화이트, 그린, 레드로 주문할 수 있으며 포장도 가능하다. 티바루나의 눈꽃빙수는 사계절 모두 맛 볼 수 있다.
바다의 이슬 ‘로즈마리 아이스 티’
로즈마리는 라틴어로 ‘바다의 이슬’이란 뜻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사랑 받는 허브다.
로즈마리가 이렇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향긋한 향과 함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즈마리의 향은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지방분해를 돕는 작용을 하여 복부체지방 분해에 효과가 좋으며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노화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뇌 신경자극, 혈행촉진, 치매방지, 근육 긴장을 완화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여름에 좋은 ‘로즈마리 아이스 티’는 따뜻하게 차로 마실 때보다 달콤한 로즈의 은은한 향이 더 상큼하게 느껴진다. 포트에 우려진 티가 나오고 큰 컵에 얼음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농도를 조정해가며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향이 첨가 되지 않은 오가닉 ‘레몬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알려진 레몬밤은 이 곳 외에도 서아시아, 흑해연안, 중부 유럽 등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레몬밤은 감정을 편안하게 해주며 머리를 맑게 해주어 심장 박동을 줄이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또 차 뿐 아니라 샐러드나 스프에도 사용되며 보온과 피부 세정에도 효과를 보여 입욕제로도 사용된다.
박경동 매니저는 “레몬밤은 예로부터 프랑스 학자들이 즐겨 마시던 차”라며 “레몬향이 나는 대부분의 레몬밤티는 레몬향이 가미된 제품이 많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티바루나의 레몬밤티는 가향을 하지 않고 직접 차를 우리기 때문에 레몬향이 나기보다는 연한 녹차 맛이 난다. 자극 없는 은은한 향의 시원한 레몬밤 아이스티와 부드러운 마들렌 한 조각이면 무더운 여름도 우아하게 보낼 수 있을 듯하다. 8월에는 수제 초콜릿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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