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은 CMS에듀케이션은 ‘사고력수학’이라는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교수법으로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이제 ‘융합사고력 프로그램’ ‘창의융합 영재프로그램’으로 영재교육 리더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CMS영재관은 영재학교 준비를 위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도입, 수학과 과학 정규반 체제의 종합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재학교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융합형 문제를 연구해 독자적인 창의 수학·과학 콘텐츠를 개발했고, 이를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의 영재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그동안 CMS는 수석합격생을 비롯해 수많은 영재학교 합격생을 배출해왔다. 2009학년도 입시부터는 매년 100여 명의 합격생이 CMS 출신이었고, 특히 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는 총 182명이 합격을 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182명 중 54명이 우선선발 대상자이고, 15명이 조기합격자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CMS에듀케이션 중등사업본부장 김재규 이사는 “우선선발 대상자는 3차 전형이 필요 없는 진정한 의미의 과학영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조기합격자는 매년 소수만 선발한다”며 “이것은 ‘영재는 CMS에서 싹을 틔우고 자란다’는 것을 말해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MS 교사의 역량과 학생의 열정이 성공 비결
CMS가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 대해 김 이사는 교사의 역량과 학생들의 열정을 첫 번째로 꼽았다. CMS 교사들은 강사가 아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영재학교를 준비하는 우수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를 개발한다. 또한 수업이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종합해 결론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원생의 열정 또한 대단하다. 영재학교 대비반 학생들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학생들로, CMS에서 목표를 같이 하는 친구들과 만나 열정을 공유하며 서로 격려하고 경쟁하는 구조가 형성돼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CMS 수업 중 진행했던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나오거나 아이디어가 반영된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는 점도 좋은 성과를 낳았다. 김 이사는 “시험에서 이미 접해 본 문제를 보는 순간 심리적으로 안정하게 되고, 풀이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반의 장점을 살리는 CMS의 운영 방식도 강점이다. 학생 개개인에 대해 모든 교사가 정확히 평가하고 이것을 담임교사에게 전달함으로써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잘하는 부분은 더욱 잘할 수 있게 된다. 담임교사가 입시 멘토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CMS 영재학교 대비반만의 ‘특별한’ 문제로 열공
영재학교 입시에 출제되는 문제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는 경시성 문제와 변별력이 높은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문제로 나뉜다. 경시성 문제는 선행을 했거나 수학·과학 경시문제를 많이 접하면 익숙하기 때문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에 출제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보고, 1년 이상 꾸준히 시간을 할애해 주제 탐구를 하지 않으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서술이 불가능해 해결할 수 없다.
CMS 영재학교 대비반의 경우 중학교에서 다루는 여러 주제를 고등학교 선행과 결부시켜 경시성 문제를 정확히 해결하는 전략을 배운다. 김 이사는 “정규반 수업에 창의수학, 창의물리, 창의화학 등을 포함시켜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포함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서술이 가능하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영재학교 대비반의 또 다른 장점은 수업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테스트와 별도로 매주 Weekly Test(영재학교 2단계 모의고사)를 시행한다. 이 문제는 실제 영재학교에서 출제되는 문제와 유사한 난이도와 주제를 다뤄 학생들은 익숙하지 않는 문제를 주어진 시간 내에 서술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일주일 후 성적표를 받아 현재 자신의 위치를 진단받는다. 김 이사는 “매주 자신보다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을 보며 자극을 받아 모든 학생들의 실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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